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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ily Bronte - Wuthering height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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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무슨 일이든지 다 참을 수 있어. 아무리 천한 인간에게 뺨을 맞더라도 다른 쪽 뺨을 돌려댈 뿐만 아니라 화를 돋운 데 대해 용서를 빌거야. 그 증거로 당장 그이한테 가서 화해를 청해야겠어. 잘자. 나는 이제 천사야!
그리고 캐서린 아씨는 그 보답으로 린튼 서방님께 한껏 살갑게 대하고 애정을 쏟아 며칠 동안 그 집은 마치 천국과 같았지요. 그리하여 주인도, 하인들도 걷힐 줄 모르는 햇볕을 쬐는 듯 했답니다.
내 영혼은 겁쟁이가 아니기에 폭풍이 몰아치는 영역에서 떨지 않는다네. - 에밀리 브론테
중학교 때 제인에어를 보고 너무 맘에 들어 동생의 작품인 이 책을 읽었는데
전혀 이해를 못했다.
그 당시 영화도 봤지만 내용 파악도 안 됬고.
그래서 다시 봤는데, 정말 음산하다.
어찌 그렇게 성격있어. 우주 최강 똘아이처럼.
내가 에드거 같으면 미국으로 이사벨라 데리고 도망이라도 갔을텐데.
헤어튼의 넓은 마음 덕분에 모든 갈등이 가라앉고.
결국 그 주동자(?)들도 다 죽어서 평화로워졌다.
격이 떨어진다는 게 뭐가 그리 중요했을까.
더 사랑하면 그것에 이끌렸다면.
이런 사랑 좋다. 아무튼.....그런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