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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임성미의 창의적 읽기 본문
한정록, 허균
광고는 흥미와 재미, 정보라는 3 요소가 들어 있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웹 2.0 시대에는 설명하지 말고 설득하라고들 한다.
예를 들어 와인을 팔 때 와인이 지니고 있는 효능이나 숙성 기간 등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여기에 와인을 재배하기까지 겪었던 농부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 또는 와인에 얽힌 옛 이야기나 신화를 접목하여 들려줄 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잘 만든 제품과 잘 만든 이야기가 합쳐져야 잘 팔리는 시대이다.
책을 읽은 후 알게 된 점을 다양한 상황과 대상에 맞게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토끼의 낙천성, 최선을 다하는 삶의 태도가 나에게 필요하다는 의미로 될 것이다.
주인공의 심정에 깊이 공감하면서 읽어야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눈에 들어온다.
주인공이 겪는 갈등을 찾았다면 이제는 그 원인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 보아야 한다.
등장인물 간의 성격이나 가치관의 갈등일 때도 있고, 사회적으로 신분이나 지위가 달라서 오는 갈등일 때도 있을 것이다.
깊이 파고 들어가면 이념 간의 갈등일 수도 있다.
심청이가 고민 끝에 몸을 팔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꼭 그래야 했어 하고 시비를 걸어보라.
작품 분석은 작품을 쓴 작가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살피는 일에서 시작한다.
주제 파악을 했느냐 못했느냐는 독자의 자존심이 걸린 일이다.
똑같은 글을 읽으면서도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는 순전히 독자의 체험과 사고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세상엔 바보 같은 질문이란 없다.
질문이 있는 곳에 생각의 보물이 있다.
낱말의 사전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새로 배운 어휘를 가지고 짧은 글을 지어보면 더 확실하게 그 낱말을 자기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게 된다.
등장 인물에게 옳지 그건 잘한 거야 하고 맞장구도 치고
답을 구하려고 그 자리에서 전문가에게 바로 묻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아 찾기 위해 궁리해 보도록 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궁리하는 과정은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고 과정이다.
질문이 없는 읽기는 질문이 없는 삶과 같다.
필요한 순간에 밖으로 아웃풋 인출이 되어야 기억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겠다는 생각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알고 있지 ?
자발성은 창의성을 촉진한다.
읽지 않으니 아는 것이 별로 없고, 아는 것이 없으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자기 탓, 남 탓만 하면서 술, 담배로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읽기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표현해내는 힘을 말한다.
이때 남과 다른 나만의 창의적인 표현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제대로 읽고 깊이 분석하며 남과 다르게 바라보는 읽기 훈련이 필요하다.
여우가 양념을 쳐가면서 맛있게 먹는 것은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을 책에 연결 지으면서 읽으라는 뜻이다.
그래야 읽는 맛을 느낄 것이다. 책으로서 책을 낳을 때 생산적인 읽기가 되는 것이다.
글을 읽다가 잘 모르는 구절이 나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