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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본문

책/300

박웅현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사랑스런 터프걸 2010. 10. 11. 18:02
인문학으로광고하다크리에이티브디렉터박웅현의창의성과소통의기술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박웅현 (알마,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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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콘티를 짤 때처럼 클로즈업이나 풀신을 멋지게 배치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church) A huge lie, nothing else.
...They had the most in-credible ideas: They came up with the idea that the mother of God is virgin! And these visions: life after death, resurrection-it's amazing! No one could top them in that respect. The church is God's advertising agency, the best communication agency in the world. - Oliviero Toscani

창의성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이다.
창의성은 '하기'를 통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창의력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통찰력을 통해 발휘된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는 것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
사진기는 '그것을 그대로' 찍어내지만 눈은 뇌와 함께 '그림을 그린다'.
우리는 현실에 고정관념을 버무려서 만든 상상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환상은 현실의 거울이다. 환상과 실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환상 없이는 실재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가 없다. (Kanizsa 삼각형은 세 개의 팩맨이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지, 위치는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반영한다.)

느낌과 함께하지 않는 생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느낌과 직관은 합리적인 사고의 방해물이 아니라 생각의 기반이자 원천이라는 것이다.

러스킨은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말로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말이든 그림이든 그려보려고 하면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어떤 이는 아침마다 A4한 장씩을 글로 채워보라고 한다. 글로 무엇인가를 써 나가는 동안 안테나의 성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당신도 지금 당장 시작해보라.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소중한 것을 그려보라. 만일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다면 다시 관찰하고 되풀이해서 그려보라. 되풀이하는 동안 '그림과 함께 당신도'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창의력은 경탄에서 나온다. 자주 경탄할수록 더 많은 창의력이 생긴다.
저는 제가 나를 놀라게 만들고 싶습니다. Surprise me!
'나를 놀라게 해봐' 언제나 이 말을 떠올리게. 그러면 자네가 하는 모든 일은 창의적인 것이 될 걸세. - Alexey Brodovitch

그 분은 저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셨는데, 그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저는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학생에서 어느 새 훌륭한 학생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연속적이고 분할할 수 없는 유기체인 인간의 정신을 계량화하려는 갈망의 산물이다. 저마다 모두 다른 60억 인구(지문과 DNA가 다른 것처럼)를 유형화하려는 출발점부터 잘못된 것이다.

천재성은 천재적인 영감이 아니었다. 자기에 대한 철저한 믿음과 그것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힘이었다.
(천재성은) 내 속에 있는 천재를 다듬고, 남 속에 있는 천재를 찾아내고자 하는 노력. 그런 것이 아닐까?

창의적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든 잘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생활에 충실하고 생활을 즐긴다. 그 생활은 회사생활과 책 읽기, 음악듣기, 영화보기, 여행가기가 전부다.

맞다. 사람들을 가장 Involve 시키지 못하는 메세지 전달방식이 설교다. 옳은 이야기라고 해도 귀를 닫게 만드는 방식. 누가 그것을 좋아하겠는가.

하나의 목적에 자신의 온 힘과 정신을 다해 몰두하는 사람만이 진정 탁월한 사람이다. 이런 까닭에 탁월해지는 데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요구된다.

드비어스라는 회사는 다이아몬드 시장의 80%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의 경쟁사는 다른 다이아몬드 회사가, 롤렉스같은 다른 명품이나 여행, 또는 케이크 같은 겁니다. 그러니 그 회사 광고를 보면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를 말하는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거나 "내 인생의 빛이 되어준 당신이기에"와 같이 다이아몬드의 일반론이 카피로 쓰이는 겁니다. 다이아몬드 시장이 커지면 곧바로 드비어스사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거든요.

대학 때는 김충렬 교수, 신인철 교수의 강의에 매료되었다. 강의실을 나설 때마다 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진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제가 그렇더라고요. 칭찬해주고, 배려해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에게 더 잘해서 보답하고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