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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é Mauro de Vasconcelos - Doidao광란자 본문

책/문학작품

José Mauro de Vasconcelos - Doidao광란자

사랑스런 터프걸 2010. 11. 23. 17:02
광란자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 스페인(라틴)소설
지은이 J. M. 바스콘셀로스 (동녘,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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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떤 슬픔이 별안간 내게 몰려왔다. 내가 기대했던 어떤 것이 실패나 좌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네가 이 나딸 시에서 가장 잘생긴 청년이라고 한단다. 나는 그걸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말아라. 너에게는 살아가야 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 아버지는 너를 믿고 있단다. 너의 장래에 대해서도. 너는 장차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거야.

그럴 때, 어떤 이기심이 나로 하여금 아버지의 다정한 마음을 저버리게 하는 것 같아, 아버지가 계속 아팠으면 하는 이상한 생각도 들곤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 내 마음이 아니었다.

나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제제, 씰비아가 너를 자랑스러워할 거야! 그것만 명심하고 다른 것은 전혀 생각하지 말자!

잠깐만 기다려봐. 물어볼 것이 있어. 너, 밥을 위해서 그런 머리모양을 한거야?
적어도 너를 위해서 이렇게 한 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