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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食

의사는 성형하지 않는다

사랑스런 터프걸 2021. 9. 10. 11:04


권용현
한즈미디어(주), 2013. 9. 26.
0 서평
현직 의사가 소개하는 아름답고 매력 있는 얼굴을 만드는 법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피부 클리닉을 운영하며 미용의학을 주업으로 삼는 현직 의사지만, 쉽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성형과 도를 넘는 성형에의 집착은 개인의 삶과 행복을 뿌리부터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수술하지 않고도 아름답고 매력있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아름다운 얼굴을 원하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살핀 뒤, 얼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오해와 편견을 짚어주고, 아름다움을 만드는 요소인 '균형'과 '조화', '매력'에 대해서 알려준다. 또, 성형을 염두에 둔 이들을 위해서 친절한 가이드도 수록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틀어지고,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가 틀어지고, 척추 위에 얹혀 있는 두개골도 영향을 받는다.

국제우주정거장에 10일동안 머물면서 우주미인으로 변했던 자신의 얼굴

나라별로, 인종별로 목소리가 조금씩 다르고 발음도 다르다는 것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나 네덜란드 등 북쪽으로 갈수록 톤이 높고 속삭이는 느낌이고,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지에서는 톤이 낮고 목소리가 울리는 느낌이 든다. 가까운 일본도 오사카나 후쿠오카 지역에서는 관동지역에 비해 뭔가 목소리 톤이 낮고 우렁찬 느낌이다.
남방계는 하악이 작은 편이지만 치아가 작고 입천장이 길어 구강에서 소리가 많이 울린다. 판소리나 이탈리아 가곡에서 이런 소리를 많이 낸다. 성악의 창법인 마스께라는 입천장의 딱딱한 부분인 경구개에서 진동을 하면서 공명을 하며 노래한다.
구강 대신에 비강을 많이 이용해서 소리를 내면 비음이 많이 섞이게 된다. 주로 코가 길고 높은 사람들이 이런 소리를 잘 낸다. 이런 모습은 주로 북방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스위스의 요들송, 독일의 리트, 우리의 서도민요 등이 비음이 섞인 음을 많이 낸다.

북방계는 차가운 공기를 호흡하면서 따뜻하게 데우기 위해 콧구멍이 좁고 작다. 반면 남빙계는 그럴 필요가 없고, 더운 기후에서 열을 많이 발산하다보니 콧구멍이 넓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는 유럽인종과 아프리카 인종의 차이와도 유사하다.

백인은 볼굴대가 입꼬리보다 위에 위치하고, 흑인은 입꼬리와 같은 위치에 있으며, 일본인과 한국인은 입꼬리보다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은 웃지않고 가만히 있으면 입꼬리가 내려가 보일 확률이 높다.

여성은 배란기에 맞춰 얼굴선이나 피부 톤, 눈썹 모양까지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미묘하게 변한다. 호르몬이 얼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입술이 약간 도톰하고 붉게 변한다. 그리고 동공이 확장되고 피부색이 뽀얘진다.
남성들은 여성들의 그런 변화를 알아차린다. 
같은 사람의 얼굴이지만, 배란기에 찍은 사진을 배란기가 아닐 때 찍은 사진보다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배란기의 여성들은 좀 더 남성적인 외모의 남성에게 끌린다고 한다.
배란기가 아닐 때는 상대적으로 여성스러운 얼굴의 남성에게 끌린다고 한다. 얼굴을 통해 상대방의 성호르몬의 정도를 파악하고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눈둘레근은 의지에 복종하지 않는다. 오로지 진실한 감정에 의해서만, 기분좋은 감정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 뒤셴
뒤셴 미소를 지었던 사람들은 나머지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생존율도 높다
다른 사람의 표정에서라도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싶어한다.
어차피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소라도 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