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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라 - 요리를 멈추다: 어느 채식 부부의 고백 본문

책/食

강하라 - 요리를 멈추다: 어느 채식 부부의 고백

사랑스런 터프걸 2022. 1. 27. 11:23

저자 정보 (2019)

저자 : 강하라
러시아 문학을 공부했고 〈요리를 멈추다〉, 〈따뜻한 식사〉를 썼습니다. 서울에서 두 아이, 두 반려견과 살며 남편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글을 씁니다. 

저자 : 심채윤
멀티미디어 영상을 공부했습니다. 20년간 방송 다큐멘터리와 공익광고, 기업광고와 뮤직비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요리를 멈추다〉, 〈따뜻한 식사〉를 썼습니다.



http:// https://blog.naver.com/nomadco
@readhara
그들의 다른 모습을 통해 나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다양성을 인정하는 마음의 그릇이 커짐을 의미한다.
좋은 것은 좋은 것들을 불러 모으고 나쁜 것은 나쁜 것들을 불러 모은다.
우리도 거북이처럼 더 느리게 살아야지.
먹는 것, 소비하는 것, 생각하는 것, 태도와 건강, 습관과 자연환경, 성공과 슬픔까지 어떤 사소한 것 하나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우리의 삶 자체가 작고 사소한 것들이 일구어내는 나비효과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화려한 식당들보다 음식에 가치와 소신이 느껴지는 작은 식당들이 좋아졌다. 그 때는 멋진 식당에서 잘 차려입고 식사하는 모습이 스스로 꽤나 괜찮다고 생각했다.
채식을 하면서
비염 스프레이를 바로 끊을 수 있었다.
Also very important, we like to smile, be happy & bring joy to other people.
Life is grand! It is made even more joyous by sharing it with other like-minded people.
Best wishes for safe travels, good health, new friends, adventure, & love.
채소와 버섯과 토마토를 넣으면 조미료 없이도 맛있는 쌀국수가 된다.
유기농 마켓에서 구입한 현미면, 호박과 양파를 함께 끓이면 그만이다.
글로벌 호텔그룹보다 작은 규모의 지역 호텔이 좋다. 작은 호텔에서는 그 도시와 지역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불필요한 물건없이 최소한의 물건만 갖추어진 호텔 객실에서 사람들은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물건들이 적으면 적을수록 모순적이게도 놀라울만큼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살펴보니 비건이 먹을 간식은 바나나나 사과, 음료수 몇 개가 전부라며 일찌감치 시장조사를 끝냈다.
먹고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
유일하게 먹는 수입 농산물은 바나나.
9월 추석까지 자연의 힘으로는 배가 다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11월쯤 되면 성장촉진제 없이 유기농으로 키운 배를 맛 볼 수 있다. 12월이 되면 귤을 먹을 수 있다. 귤은 2월까지는 넉넉하게 먹을 수 있고, 2월쯤 되면 딸기가 좀 더 맛있어져서 4월까지 딸기를 실컷 먹을 수 있다.
잠자는 동안 성장을 해야 하는데,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들이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쓰여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