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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내일

사랑스런 터프걸 2022. 9. 8. 11:31

저자 정보 (2021)

저자 : 라마
1990년 6월 19일 출생.
2017년~ 네이버 웹툰 〈내일〉 연재 중.
디자이너에서 웹툰 작가로 전직.
‘잘’ 살려고 노력 중.
instagram : @blank_llama_


<3권>
이승에 머무는 짧은 시간동안 곁에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게 내일을 살아갈 살아있는 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해.

<4권>
예나씨는 아마 누구에게도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쳐 본 적이 없을거야.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마음 깊은 곳이 곪아갔을테고.
억지로 치료해주려 노력하지 않아도 돼.
넌 그냥 그 상처를 제대로 바라봐주면 되는거야.

나만큼 자기관리 열심히 한 사람이 어딨어?
초등학교때부터 1등 놓친 적 단 한 번도 없어.
매일 피 터지게 공부했으니까.

사람들 말에 상처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남이 내 몸에 낸 상처를 스스로가 후벼 파 봐야 아물긴 커녕 덧나기만 할 뿐이라 생각해.
언니가 잘난 사람인 거...언니 스스로도 잘 알고 있잖아.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말랐든 뚱뚱하든... 키가 크든 작든... 다들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인 거잖아.
그런 소중한 사람들을 누군가가 어떤 기준을 잡고 평가하는 건... 그러는 사람이 나쁜 거잖아.
겉모습으로 언니를 평가하는 사람들은 겉이 완벽해도 다른 결점을 찾아 헐뜯을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이불 속에만 있지마.

그들은... 평가를 하기 위해 계속해서 단점만을 찾아낼 거예요.
사람마다 미의 기준이 다른 건 당연한 거지만... 자신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는 말을 입 밖에 내는 건 당연한 게 아니에요.
그게 비난이 아닌, 칭찬이라도요.
칭찬이든 비난이든 내 겉모습은 다른 사람에게 평가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런 말에 휘둘려서 마음고생하고... 상처받을 필요 없어요. 그건 그러는 사람들이 나쁜거고 잘못한 거니까요.

건강을 위해서 살 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솔직히 그런 말은 자기 하고 싶은 말하려고 제 건강 핑계대는 것 같아서 우스워요. 저 이래봬도 건강한 돼지거든요. 꾸준히 병원 다니면서 몸 체크하고, 매일 운동하는 사람한테 건강걱정이라니...어이없죠. 어떤 사람들은 저보고 긁지않은 복권이라면서 살 빼라고 하는데, 저는 살에 상관없이 저 자체가 당첨 복권이라 생각해요. 애초에 사람을 꽝, 당첨으로 나누는 것도 웃기지만. 뭐, 그래도 비난은 비난이니까 마음이 아플 때가 있긴 한데... 그건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해요. 나쁜 말 들음 속상해도 저는 스스로에게 만족하는게 더 크니까 남들이 뭐라해도 금방 털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만족의 기준은 저 자신이거든요.

미스코리아 왕관은 선택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거라 생각했찌만...사실 그 왕관은 모두의 머리 위에 씌여져 있는지도 몰라. 머리 위에 씌워져있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것 뿐. 그걸 아는 사람만이 그 왕관을 소중히 여길 수 있었던거지.

어차피 완벽한 해결책을 줄 순 없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니까.

사람들이 힘들 때 가장 원하는 건... 의외로 구체적인 해결방법 보다는 위로와 공감, 응원일 때가 많아. 그 한마디조차 듣기 힘든 각박한 세상이니...

<5권>
전쟁이 끝난 후에는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쳤습니다. 그것이 먼저 떠난 전우들과 가족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6권>
아픔은요. 혼자 견디는거랑, 함께 나누는거랑 그 무게부터가 달라요.
더 늦기 전에, 동생 만나서 우리한테 했던 말, 윤재씨 진심 그대로 얘기해요.

살아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삶의 모든 가능성은 살아 숨 쉬는 자에게만 열려 있거든.

<7권>
임신한 게 대수냐니...본인도 경험이 있으면 잘 알텐데...
배려나 공감은 지능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같은 경험을 했다고해서 누구나 공감해주는 건 아니니까...

사람은 과거 따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오늘을 살아가야 해.

우리 인연의 실이 다시 묶여 다시 한 번 당신의 아들로 태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번만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좋은 아들이 될 수 있을텐데.
당신이 내게 준 사랑 그 이상을 드릴 수 있을텐데.

<8권>
아니지..그래도 욕먹을거야, 난 
완결 안 내고 죽었다고.

근데, 사람은 말이야. 감정에 휩싸이면 그 이상을 못 보기 쉽거든. 보고 싶은 것만 보게된다 해야하나.
넌 모든 사람들이 네 죽음을 욕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정말, 네가 본 게 전부일까?
사람들이 너에 대해 잘 모르는 점이 있는 것처럼, 네가 알고있는 것들이 꼭 전부는 아니야.

<9권>
사람의 마음이란 종이 한 장과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죽고 싶었던 마음이 다시금 살고자 하는 의지로 바뀌기도하지.

고작 말 몇마디로 살아갈 힘을 얻을 거면서, 어찌 쉽게 죽음을 선택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간단한 말 몇 마디를 듣지 못해 죽음을 선택하는 자의 심정은 어떻겠느냐.

<11권>
저렇게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내 딸이 되어주었는데 어떻게 좋은 아버지가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따뜻하게 해 주고.
어떤 선택을 하든 믿어주고, 존중해 줘.
표현하는 거 아끼지 말고.
그게 부모의 역할이야.

<14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 않습니까?
갑분이에게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슬픔을 위로받는다는 것이지요.
사람이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는 공감입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갑분이의 슬픔이 반절은 줄어들 것입니다.

제가 뭐라도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나를 위해 함께 슬퍼해주는 이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는 큰 힘이 되는 것을.
고마워.
편히 눈물 흘리거라.
잊히지 않을것만 같은 슬픔도, 그리움도, 괴로움도 결국 씻겨나가기 마련이니.
다정한 이들과 함께라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저란 존재가 곧 세상임이 분명하온데, 어찌 제 존재의 가치를 하찮게 여기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