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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부

로컬지향시대, 청주의 재발견

사랑스런 터프걸 2023. 2. 13. 10:53

21년 여름. 청원도서관. 지금 보니까 뭐 기억이 잘 안나네 ㅠㅠ

※성경판매 / 무가지 책배포
지판 종이압력에 납물을 부으면 또 인쇄가 몇 천부 가능
신명조체는 일본에 로열티. 궁서체
KTX왼쪽으로 가고, 지하철은 오른쪽으로 간다. 강대국 논리 지하철 미국식, 철도 일본이 놔서. 러시아는 광계. 제일 폭이 넓다. 
1950년 한국입맛에 맞게 짜장면. 춘장가루를 건면에 뿌려먹던 중국인.
우리전통은 자염(끓여서). 양이 적다. 
캡사이신이 소금의 신진대사 돕는 기능
목포-강경-부강까지 소금이 배로. 염티리(소금고개)
삼겹살을 간장에 찍는 건 청주 뿐
소로 오솔길
중로 장정들이 어꺠닿는
대로 수레
신작로 일제시대
오스만투르크 합스부르크 몇 번 붙는다.
아르메니아(기독교) 아제르바이잔(이슬람) 전쟁
증류식소주 아라비아 13C
희석식소주 일본 20C 쌀아닌 고구마주정
막걸리 - 청주, 탁주
식초를 만들고 종기(세균)를 잡는다.
증류를 계속하면 도수가 올라
안데스의 감자가 스페인으로 미국으로 300년 걸림
티벳 조장, 수장(그래서 물고기 안 먹음)
중국 용문석굴 발치에 사자. 고구려 벽화에도. 비중리 석불(고구려)이 그러해. 북 방식
한반도 4중성곽 - 평양, 우암산성(백제 견훤), 개성(거란), 
3단일묘 - 사직, 문묘(향교) 뭐가 앞에 있나 대성전 제사우선 명륜당 교육우선, 여단(행려가 한 품지 않게)
죽1 이면 이상하니까 1죽, 2죽, 3죽
제사는 살아있는 날 지내는 것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호 용인이씨 분재기(재산나눔) 율곡 외할미가 
분재기는 시청에도 냄. 큰아들이 50%로 바뀜. 성종 이전 고려사회로 보는데.
문중에서 과거 가산점과 면세를 위해 자결 효열각..
통배추 1850년 중국에서 옴
문화재가 나오면 재산권 행사 못한다해서 미원에서 기와가 나왔는데...
공자묘에서 우리 종묘제례악 배워감. 중국 가서 그거 들어?
 
 
※불교는 기본적으로 인문학(고전을 읽는 것. 고전은 아무도 안 읽는다는 특징)
동물과 달리 태어나는 것으로 완전하지 않아
선각(미리 깨우침). 인간의 전문가. 발상이 달라서. 먹고 사느라 바빠서.
구조알기. 50대. 나의 삶을 제대로 살고있나 찾고싶은 게 깔려
모든 종교 70~80%는 같다. 스타일만 좀 다르지 닮은 얘기
조선조 500년 주자학은 불교를 그리 비판. 넘 가까워서. 멀면 비평 안함. 불교의 업그레이드버전. 심오함을 매우 단순화.
불교를 멀리해. 너무 닮고 진리와 가까워. 싸우지 마. 망해. 불교 명상법 베껴.
5가지가 어려워. 정신적 가치spiritual, ,너무 많고 산만2500년, 언어, 깨달음, 개성적 표현
아니 쉬워. 다 아는겨. 반성 안해서 몰라.
모든 소리가 다 불교. <->모를소리
※옥화9곡(중국문화) 설정 서계 이득윤, 윤사석 등
서계 이득윤은 주역의 대가. 사담 서경덕의 제자로부터 사사. 18세에 신항서원 세우는 데 참여
※비중리 110-1 삼세충효문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 국계서원 - 변경복 효자각 - 꿈꾸는 농원 - 홍양사 안정라씨 삼세충효문
100명 이상 안정라씨 다 모임. 옷 다 입고 2시간 연습. 생음식 놔야.
나영석 PD아버지도 산다. 
모충당
우산리 4만평 희사. 
구녀성. 동생은 서울 다녀오고 딸들은 성 쌓기. 문 닫고 먹을게. 후회하고 사라진 아들.
동네마다 오누이가 싸운 얘기.
발산만 하면 공허. 수렴을 글쓰기로.


이야기를 품은 로컬을 느끼며



나는 로컬에 살고 있다 보니 서울 사는 친구들에 비해 못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잘 나갔었는데 어떤 계기로 로컬로 U턴, J턴을 한 뜻 있는 그런 거 아니고, 삐까뻔쩍한 직장이 지방으로 이전해 따라갔다 뭐 이런 것도 아닌, 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지방거주자다.

그리고 지방이라고 해서 다 공동체 활동하며 이웃사촌처럼 지내는 것도 아니다. 여기 청주도 아파트에서 각자 가족끼리 살아가는 도시생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기도 꽃뫼버들마을이란 아파트 단지처럼 사람들이 꽃을 가꾸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을 봤을 때는 정말 부러웠다. 우리 아파트는 직원분들만 수목을 가꾸니까. 그렇게 봤을 때 나도 로컬다운 뭔가를 꿈꾸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관심형 주민이나 권리요구형 또는 전통형 주민이 아닌, 권리의식과 정서적 일체감도 있는 참여하는 자치형 주민 말이다.

어쩌면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에 로컬이 중요해진 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스토리가 있고 의미가 있다면 속초 등 광양이든 제주든 그곳이 멋진 곳이니까. 멋진 곳 만들어서 경제적으로 노리는 것도 좋고 예술을 내세우며 뜻 강조하는 것도 좋고 아무튼 로컬을 발굴하는 건 즐거운 일인 것이다. 나도 이정골에서 작은 유리창을 모아 만든 창문과 초가집이 개량된 집을 보면서 근대를 느꼈고, 비중리에서 600년쯤 된 은행나무와 삼세충효각, 고구려 삼존불상을 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청주의 보석을 캐내는 기분이었으니까.

나는 옥산에 살고 있는데 탁금란 선생님이 옥산에는 독립운동가 정순만의 동네(덕촌)가 있다고 알려 주셔서 옥산 발굴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다. 청주에 조상 대대로 살아온 박상일, 라경준 두 분은 조상들의 옛 이야기도 많이 알고 계셔서 흥미로웠다. 그에 비하면 나는 청주에 대해서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것대산에 봉화대가 야경이 좋다는 것도, 청주에 산성이 왜 있나 했더니 삼국시대에 그렇게 싸웠던 곳이었던 것도.

삼세충효각에 대해서 나는 찝찝한 기분이었는데 이영순 선생님도 처음엔 납득하기 힘들었다고 하셔서 반가운 마음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비록 더 크지만, 500년 전 사람의 뜻을 내가 재단할 수는 없는 것. 한형조 선생님으로부터는 공자에 대해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루한 사상가가 아니었던 것이다. 충북 문화관 나무 밑에서 진행하신 불교 강의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려 주셨다. 알아야만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알아야 보이고 그러면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모르는 먼 곳,좋은 곳에 가면 뭐 하나. 조상들이 대대손손 살아온 이 땅, 묻힌 역사, 내가 관심 가지고 알아주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