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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 공부 말고 합격 본문

책/300

김진선 - 공부 말고 합격

사랑스런 터프걸 2023. 12. 12. 14:11

53. 시험 전날, 길게 잡아서 이틀 전에 본 내용만 확신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70. 만약 6시간 집중해서 공부해도 힘들지 않다면 당신은 강철체력의 소유자이거나 집중을 덜 했거나 둘 중 하나다.
이렇게 집중해서 공부해 버릇해야 시험직전 암기 기간에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다. 막판에 12시간으로 공부시간을 늘리면 훅 치고나갈 수 있다.

74. 1회독을 할 때는 몇 달간 당신이 준비한 암기할 재료의 모든 글자를 그저 읽는다. 읽으면서 지금 당장 시험문제로 나오면 조금이라도 틀릴 가능성이 있는 부분 즉 원래부터 확실히 알고있는 내용이 아닌 부분에 연필로 밑줄을 긋는다.
2회독을 할 때도 모든 글자를 읽는다.
지금 당장 시험문제로 나오면 조금이라도 틀릴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다시 연한 노란색펜으로 모두 밑줄긋는다.
3회독
노란색 펜으로 밑줄그은 부분만 읽는다.
여전히 낯선 부분은 하늘색 진한 펜으로 밑줄 긋는다.
4회독
하늘색 펜으로 밑줄그은 부분만 읽는다. 이때도 헷갈리는 부분은 진한 빨간색 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필요하다면 노트에 따로 메모한다.

단기시험(총 기간: 8주)
/       /       /       /       /       /       / 1회독/2회독 4일, 3회독 2일, 4회독 1일/

중장기시험(총기간: 6·12개월)
/                                               /한달(1회독 14일, 2회독 10일, 3회독 5일, 4회독 2일)

10쪽/1시간 x 6시간/하루 x 2주(주6일) = 720쪽
2쪽/1시간 x 6시간/하루 x 2주(주6일) = 216쪽

98. 수능시험 수학 문제집 열 권 풀고 들어갔다가 망했다는 사람이 있다. 정작 단 한권의 문제집을 확실하게 외우지 못해서 말이다.
나는 수능을 준비할 때 단 한 종류의 문제집만 봤다. 파이널 완성이니 뭐니 수능 한 달 전 수험생들을 현혹하는 요약 문제집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았다.

114. 시험은 당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다.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세상에 보여주는 기회다. 이 차이를 깨닫는 순간, 당신의 공부인생은 드라마틱하게 달라진다. 완벽한 결과를 받고 싶다면, 시험 전에 완벽해져라.

127. 4시부터는 2시간만 버티자만 되뇌며 자리를 지켰으니까.
8시간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걸 기업도 안다는 거다. 근무시간을 6시간으로 줄여도, 원래 8시간 동안 했던 일을 다 해낼 수 있다는 걸 안다는거다.
전문의 시험을 치를 떄, 첫째 아이가 10개월도 채 안된터라 저녁 6시면 책을 덮고 아이를 돌봐야했다. 밤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동료들이 부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시간제약이 생기니 바짝 긴장해서 공부하게되고, 짧은 시간에도 목표했던 공부량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다.
당신이 학생이라면 수업시간에 공부를 끝낸다는 마음으로 집중해라. 방과 후에 복습해야지라고 느슨한 마음으로 임하지 마라. 당신에게 허용된 시간이 12시간이라도, 진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6시간 남짓 뿐이란 걸 명심해라.

142. 염증 자체를 줄여주는 이부프로펜을 먼저 먹는다.
가장 아픈 부위를 10초 이상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마사지 볼을 바닥에 두고 아픈 부위를 그 위에 맞춰 눕는다. 엄청나게 고통스럽지만 효과는 좋다.

148. 시험에서 승리하고 싶은가? 남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듯이, 체력도 열심히 길러라.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도 한다. 이 사실을 절대 잊지마라.
체력이 향상됐다고 느끼려면 최소 몇 달은 걸린다. 그 동안 운동에 적응하느라 더 피곤할수도 있다.

149. 단기의 경우 시험 2주전까지, 장기의 경우 1개월 정도 전까지는 산책하듯 공부해라. 한마디로, 바싹 공부해야 할 시기 전에는 체력을 최대한 비축하라는 얘기다.
의대 본과 2학년까지 매일 예습복습 한답시고 밤늦게까지 공부했다가, 정작 시험기간에 힘이 빠져 망해봐서 하는 소리다.
본과 3~4학년 때 이런 식으로 에너지를 분배했더니 시험시간에 마지막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 그 덕에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갔다.

154. 스트레스 받을 일은 항상 생기므로, 이 때문에라도 최소 이틀에 한 번은 꼭 뛰었다.
이렇게 반년 쯤 지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았다.
일하며 공부하는 수험생인지라 30분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대로 하루 1시간 반은 운동에 할애했다. 며칠만 쉬어도 체력이 확 떨어지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집중력이 떨어져 오히려 더 시간을 낭비하는 셈이 됐다.
스무살 때 내가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운동해라.

162. romeo&juliet effect
타인이 반대하면 더 소중히 하고 사랑하게 되는 현상

185. 영상을 보거나 달고 맵고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데도 엄청난 에너지가 든다. 당을 보충해야한다고? 글쎄, 먹고나면 오히려 만사 귀찮아지지 않던가? 이런 것들은 진정한 휴식이 아니다.
공부 스트레스를 푸는 특효약은 뭐니뭐니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공부 스트레스는 주로 공부를 안 할 때 생기니까.

218. 그런데 시험은 어떤가. 당신만 잘하면 된다. 당신이 다 외워버리면 무조건 성공이다. 시험공부하기가 어디 쉽냐고? 맞다. 하지만 여기서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다른 분야에서는 어떻게 성공을 장담하나. 남의 마음까지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세상이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게 할 수 있을까?
공부가 가장 쉽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다.
그래도 왠지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가? 좋다. 그래도 일단 이번 시험부터 붙어라. 당신의 능력을 자신에게 증명해라. 그럼 다른 일도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빨리 자리로 돌아가서 합격부터 하고 와라.

220. 살아남는다고 해도 결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없다. 야간진료, 주말진료 등 더 장시간 일한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성공한 소수의 의사를 보고 의사가 되면 저절로 잘 살 것이라고 넘겨 짚으면 안 된다. 그 사람들은 의사가 아닌 다른 일을 해도 성공할 사람들이다.
자격증이 있어도 여전히 쉽지않은 세앙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없으면 얼마나 더 힘들겠나.

232. 혹시 당신도 시험날 아침에 집중한답시고 평소에 쳐다도 안보던 에너지드링크 같은 걸 마시지 않기를
긴장을 풀어주는 약은 보통 졸음을 부른다.
어떤 수강생이 실기 날 긴장을 풀기위해 주변에서 추천해 준 우황청심환을 먹고 왔다고 한다. 문제는 긴장이 과도하게 풀어져 시험 중 후진하다가 화단으로 올라가
심신이 안정된 덕분인지 당황한 기색도 없고 표정 하나는 편안했다고

236.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은 일부러 관중들의 야우소리, 응원소리를 틅어놓고 훈련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39. 나는 5가지를 꼭 가져가라고 권하고 싶다.
따뜻한 옷 - 21도까지 올라가는 날 패딩을 입는 건 너무하지 않냐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렇게 입고 오더라.
보온병에 담은 따뜻하고 달콤한 차 - 따뜻한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일단 긴장을 풀기 위해서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다. 나는 평소에 단음료를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소화가 잘 되는 도시락 - 평소에 잘 먹던 것이라도 많이 씹어야하거나 차갑다고 느껴지는 음식은 되도록 피해라. 따뜻한 죽과 계란찜, 부드러운 빵, 초콜릿이나 과자
지겹도록 본 교재 한 권
지겹도록 듣던 음악

보너스트랙: 피식 웃는다.
더 떨어보자. 교실이 공명할 정도로 떨어보자. 그래서 교실조차 덜덜 떨게 해보라. 그러면서 교실이 지진 난 듯 덜덜거리며 흔들리는 장면을 상상한다. 수험생들이 당황하고 감독관도 당황하고 다들 어쩔 줄 모른다. 그쯤되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내가 이렇게 유치한 인간이란 걸 아무도 모르겠지? 왠지 음흉한 기분이 들면서 긴장이 풀어진다.

완벽하게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가라. 긴장할 가능성 자체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