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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 -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 본문
마루야마 겐지는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 신인상을 받았다
77. 오로지 자기 힘만으로 살아가려는 의지 여부에 따라 머리의 좋고 나쁨이 갈린다.
자립이란 인간이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충분히 곱씹은 후, 강한 인간을 지향하면서 과감하게 분투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
83. 나약한 인간이 강하게 살려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사고력밖에 없다. 즉, 이성이야말로 최고의 무기다.
103. 멋대로 살아도 좋은, 아니 꼭 그렇게 살아야하는 인생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171. 그렇다고 우주만큼이나 광대하고 복잡한 뇌의 세계로 파고들어가, 다양한 능력 중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찾는 것은 정글이나 사막지대 깊숙한 곳에 파묻혀있는 미지의 고대유적을 발굴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다.
지난한 일이라는 인식과 각오없이, 학업으로 매겨지는 단순하기 짝이없는 성적과 친구나 지인의 무책임하고 표면적인 평가, 아직 얼마 살아보지도 않고서 내린 결론, 거의 무의미한 자신의 취향같은 것을 척도로 나라는 인간은 이 정도이니 이런 일 밖에 할 수 없다고 단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