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taBase

이백용 -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본문

책/300

이백용 -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사랑스런 터프걸 2024. 12. 30. 11:10

저자 이백용은 경기고, 서울대 전기과 졸업. 미국 UCLA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 취득. 외로운 유학시절,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자 결혼을 결심, 태평양을 멀다 않고 서울을 드나들며 단지 옆에만 있어달라는 부담 없는(?) 제안으로 아내를 붙잡았다. 이후 천방지축(?) 아내의 성격개조를 위해 단행한 일생일대의 프로젝트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상심했지만, MBTI를 통해 백조(?)로 재탄생한 아내와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두산컴퓨터 LA지사장을 지낸 후, 88년부터 바이텍씨스템을 창업하여 각종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CBMC(기독실업인회) 대학 팀장으로서 실업인과 전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업과 가정을 회복시키는 일을 주도하고 있다.

사람이 자기대로 살 수 없을 때 얼마나 비참해지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성격 차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무지가 문제이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우리가 급할 때는 잘 사용하는 손이 먼저 나가듯이, 힘든 상황이 되면 각자의 본래의 기질에 맞는 환경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외향형의 사람들은 혼자 조용히 방에 있으면 에너지가 방전되기 시작해 힘이 빠지지만, 밖에 나가 활동하거나 일을 하면 에너지가 충전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도 자기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갈등이 시작되는 것이다.

내향형이 자기와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은 에너지 용량을 올리는 것밖에 없다.

둘이 맞지 않는다고 부부가 서로 다른 길을 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외향형은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더 신이 난다. 새로운 것을 안다는 건 늘 신나고 즐거운 일이다.

내향형이 말이 없는 것은 분위기가 낯설기 때문이다.

인식형p은 잠시라도 무엇인가 중요한 일이 없다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 같다.

판단형은 공항에서 그냥 기다리는 것이 힘들지 않지만 인식 형에게는 힘들 수 있으니 할 일을 가지고 가면 된다.

정보는 인식형이 많이 얻으세요. 그렇지만 그 정보를 모아 결정하는 건 판단형이 하세요. 인식형은 결정을 자꾸 미루게 되니까.

감각형s은 자신의 눈으로 본 사실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고(제일 앞에 가는 새가 대장인가봐), 직관형n은 그 너머의 의미와 관련성, 가능성, 육감을 가지고 사물을 본다. (봄은 봄인가봐. 시베리아에서 오는 철새들일거야.)

통계에 따르면 다른 유형들은 대체적으로 반반씩 나뉘는데 비해 직관형과 감각형의 경우는 직관형이 25%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직관형들은 현재보다는 미래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꿈의 매료된다. 반면에 감각형들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직관형들은 오리지널 창조자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
감각형은 응용적인 창조력을 가진다. 그들은 이티 모양으로 된 열쇠고리를 만들어 판다.

감각형들은 자기 영역 안에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 현실 세계가 편하고 좋다. 그러나 직관형들은 늘 바깥에 무슨 세상이 있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은 세계 평화를 외치고 민족 통일을 외친다.

직관형들은 (특히 외양형) 조금만 가능성이 있어도 먼저 말을 한다.

산부인과도 혼자 찾아가지 못할 정도로 일상적인 면에서 약한 직관형이었다.
직관형들은 늘 생각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 일상생활에 서툴러 보이는 수도 있다.

직관형 아내가 보기에는 감각형 남편이 오히려 한심하게 짝이 없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상적인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 일에 집착해서 잔소리하고 분위기를 험하게 만든다. 그런 거 좀 못 하면 어때?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데!

직관형과 감각형은 가끔 시간을 따로내어 배경 설명부터 시작해서 충분한 이야기를 해야 갈등이나 오해가 풀린다. 이런 팀 빌딩의 시간은 팀워크를 증진시키기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상처의 법칙이 있다. 상처는, 받은 사람이 받았다고 하면 상처를 준 것이다.

직관형의 마음 속에는 설명은 잘 안 되지만 늘 완벽한 그림이 있다. 그 그림이 현실 속에서 안 그려질 때는 속이 상한다. 배우자가 자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둘이 온전하게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 같아 힘들어지는 것이다.

감각형과 직관형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식 기능이라면 지금부터 살펴볼 사고형과 감정형은 받아들인 정보를 가지고 생각이나 행동을 결정하는 결정 기능이다.

결정을 내리는 순간, 논리적인 사고를 중심으로 결정을 하면 사고형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결정을 하면 감정형

사고형 아이들은 맞다, 틀리다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반면, 감정형은 애든 어른이든 좋다, 싫다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백화점에 가서이 옷 저 옷 다 입어 보고 자기에게 맞는 옷이 없으면 당당하게 그냥 나가는 사람은 사고 형이다. 고객으로서 옷을 입어 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감정형은 속으로는 하고 싶어도 습관적으로 사양하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사고형은 있는 그대로 말하지만 감정형은 남의 마음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솔직히 말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 형이 감정형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가는 큰코 다친다. 감정형과 대화할 때 사고형은 감정형의 말을 듣는게 아니라 심중을 읽어 줘야 한다. 마음속이 더 복잡한 직관형과 인식형이 더해진 감정형nfp일 경우에는 더욱 신경써서 행간을 읽어야 한다.

감정형 부인이 평가를 원하는 것은 칭찬해 주세요라는 말로 바꿔 들어야 한다.
사고 형들은 감정형이 노라고 해도 상처받지 않는다. 걱정하지 마시라.

감정형은 이유 불문하고 꼭 껴안아 주면 해결이 되지만 사고형에게는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경험주의자sp 이들은 충동을 느끼면 늘 합리화를 한다. 아무리 설득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무슨 이유를 대더라도 그것을 하고야 만다. 적당히 말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전통주의자 SJ 주변이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을수록 더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들의 완벽을 원하는 수준은 끝이 없다. 그러고 보면 주변을 잘 정리하는 전통주의자의 습관은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살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경험주의자가 재미의 논리로 일한다면 전통주의자들은 책임감의 논리로 일한다.

관념주의자 NT 무슨 일을 하든지 잘하고 싶고, 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을 좋아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재능을 좋아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인간성이 좀 덜 되어도 재능이 있다면 손을 내밀 수 있다.
전통주의자는 완벽에 가까운 안정을 원하지만, 관념주의자는 완벽에 가까운 탁월함을 원한다.
테니스를 치러 가도 경험주의자들은 재미있으니까 치러 가고, 전통주의자들은 약속했으니까 치러 간다. 하지만 관념주의자들은 어제보다 더 잘 치기 위해 간다.

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직원이 그래도 나와 함께 일해 주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능력이 넘치면 나가서 자기 일하지 나와 함께 일하겠는가?

경험주의자들이 뭔가를 해 준다고 했어도 그것을 다 해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그들은 해주어야 할 것을 잊어버릴 수도 있고, 자기는 정말 해주려고 했는데 더 중요한 일이 있어 못 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늘 부탁한 것을 잊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하고 안 될 경우를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관념주의자들은 두 번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싫어할 정도로 의사소통 방식이 분명하고 간결하다.
이들의 탁월해지고 싶은 욕구, 더 알고 싶은 욕구, 더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욕구에 맞추어 자기 사정을 설명해야 한다.

이상주의자 NF 이들은 상대방이 약하고 불쌍한 모습을 보이거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느끼며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이 잘 해내지 못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부탁하면 서로 상처받을 수 있다. 경험주의자인 아내에게 정리를 잘하라고 요구하면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판단형은 결정이 안 된 불안정한 상태가 싫어 결정을 빨리 내리고 싶어 하지만, 인식형은 빨리 결정 내리기보다는 더 좋은 기회를 끝까지 기다린다.

다른 유형과의 차이점은 이미 한 결정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게 생기면 얼마든지 이미 내렸던 결정을 유보할 수 있다. 이런 경험주의자들은 전통주의자들을 힘들게 한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스로는 융통성 있는 성격이라고 흐뭇해 한다.

그래 여보 너무 힘들지? 그만둬. 그만한 회사 어디 없겠어? 안 되면 내가 포장마차라도 하지 뭐. 이렇게 공감적 경청을 하면 남편의 태도는 달라진다. 자기 마음을 이해해 주는 아내가 있는데 몸이 부서지더라도 돈 벌어 와야지.

상대방을 칭찬해 주고, 인정해 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대화를 1등급 대화라고 한다. 이런 말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는 순간 우리는 가족을 포함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아내가 만들어준 음식이 별로 맛이 없어도 맛있다고 해주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그것은 성숙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이다.

스스로 관대하다고 생각하는 경험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잘못을 지적 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다른 사람들도 자기와 같이 관대하게 넘어가 주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