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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memo

scrap 44.

사랑스런 터프걸 2013. 12. 19. 11:23

컴퓨터가 여성형일까? 남성형일까 궁금해진 한 사람이 컴퓨터 전문가들로 두 개의 그룹을 구성했다.

하나는 여자로 하나는 남자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그 두 그룹은 각각 다른 결론을 내렸다.

 

우선 여자 전문가 그룹은 컴퓨터가 남성형 명사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이유인즉 

 1.한동안 워밍업을 시켜야 제대로 작동한다.

 2.담고 있는 데이터의 양은 엄청나지만 그 원리는 단순하다.

 3.문제를 해결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용하는 동안 절반 정도는

    컴퓨터 자체가 문젯거리를  만든다.

 4.좀 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을 구입하자

    마자 매번하게 된다.

 

남자 그룹은  컴퓨터가 여성형이라고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 그 이유인즉

 1.만들어낸 사람말고는 아무도 그 내적인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

 2.사용자들은 컴퓨터끼리 사용하는 언어(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

 3.나중에 질책하기 위해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데이터로 모두 저장한다.

 4.손에 넣은 순간부터 월급의 절반은 그 부속품을 구입하는 데 지출해야 한다.


붙임 :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대리교환 수탁은행 일람표

(2006. 2. 20 현재)

국 별

위 탁 은 행

수탁은행

은행명

점별코드

은행명

점별코드

미 국

American Express Bank, Ltd, Seoul Branch

510817

우리 세종로

기업금융

209597

American Express Bank, Ltd, Pusan Branch

510820

우리 부산

200538

Bank of America, NT, Seoul Branch

600015

신한 무교동

263449

The Bank of California, N.A

510053

SC제일 광화문

231303

Bank One, N.A, Seoul Branch

510765

조흥 소공동

213059

The Bank of New York, Seoul Branch

517360

조흥 영업부

213017

The Bank of New York, Pusan Branch

517373

우리 부산

200538

Jpmorgan Chase Bank, Seoul Branch

511764

우리 서소문업무팀

209351

일 본

The Bank of Mitsubishi-Tokyo UFJ, Ltd,

Seoul Branch

590109

조흥 영업부

213017

The Bank of Mitsubishi-Tokyo UFJ, Ltd,

Pusan Branch

590206

외환 부산

053206

The Mizuho corporate Bank, Ltd

587442

신한 영업1부

265557

The UFJ Bank, Ltd

Mitsubishi-Tokyo UFJ은행으로 합병

The Sumimoto Bank, Ltd

511861

외환 영업부

053109

The Yamaguchi Bank, Ltd

510419

부산 중부

320230

프랑스

Bnp Paribas

511010

조흥 소공동

213059

Calyon Corporate & Investment Bank,Seoul

511612

SC제일 광화문

231303

Banque Nationale de Paris

510710

조흥 소공동

213059

Societe-Generale

512093

신한 세종로

263876

Union de Banques Arabes et Francaises

(UBAF 은행)

512305

신한 서대문

263614

Barclays Bank Pls

511214

신한 무교기업금융

265560

캐나다

Bank of Nova Scotia

511366

신한 무교기업금융

265560

이란

Bank Mellat

512051

우리 선릉역

208035

국 별

위 탁 은 행

수탁은행

은행명

점별코드

은행명

점별코드

싱가폴

The Development Bank of Singapore, Ltd

(DBS은행)

510011

조흥 무교지점

217424

United Overseas Bank, Ltd

511007

SC제일 광화문

231303

Oversea-Chineese Banking Corp, Ltd

515456

SC제일 서대문

209597

호주

Australia & New Zealand Banking Group, Ltd

517205

SC제일 광화문

231303

National Australia Bank, Ltd

2005.10.26 삭제

홍콩

The Hongkong & Shanghai Banking Corp

540010

외환 부산

053206

파키스탄

National Bank of Pakistan

512132

SC제일 광화문

231303

필리핀

Metropolitan Bank, Seoul Branch

519106

외환 남대문

053303

독 일

Deutche Bank, Seoul Branch

550013

신한 무교기업금융

265560

네덜란드

ABN Amro Bank N.V, Seoul Branch

560016

조흥 남산

213279

ING Bank, Seoul Branch

510862

한미 광화문

271790

스위스

Credit Suisse First Boston, Seoul Branch

519151

신한 소공동

263203

UBS AG, Seoul Branch

512006

신한 무교기업금융

265560

인 도

Indian Overseas Bank

510969

외환 충무로

053248

중 국

Bank of China

519009

조흥 영업부

212801

China Construction Bank,Seoul Branch

519355

하나 영업1부

811011

Industrial & Commercial Bank of China

519203

조흥 삼성타운

대기업금융

215756

Bank of communications, Seoul Branch

519368

SC제일 무교

231060



예전의 은행업무


미국에 오기전에 나는 한국에서 은행원이었다.
약 5년 7개월을 다녔는데 그때는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전산화및
온라인화 되던 시기였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17년전의 이야기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 하자마자 은행에 취직을 했는데 처음 월급을 타보니
18만 4천원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끝 단위 몇원까지 있었는데 나머지
짜투리는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노란 봉투에 만원권18장과 천원짜리 4장이
다림질이 되어서 들어있었다. 처음으로 받아본 월급...처음으로 만져보는
내가 번 돈이었다. 그 돈봉투 가슴팍에 쑤셔넣고 나오는 은행문은
왜그리 좋았는지 이돈으로 십일조하고 이돈으로 조카 선물도 좀 사주고
형 용돈도 좀 드리고 누나에게 살림 살 돈좀 보태 드릴 생각하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었다.

그 돈의 위력이 상당해서 사회에서는 대접을 받았고 일가 친척들에게도
은행에 근무한다고 하니까 다들 잘되었다며 격려해 주었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대학의 꿈을 접지못해 1년만 다니고
다시 공부해야지 했는데 그 돈이란 놈으로 할수있는 일이
많아서 그 유혹을 쉽게 떨쳐 버리지 못했고 한해 두해 그렇게
다닌것이 결국 5년 7개월여를 다니게 된것이였다.

은행 생활은 밖에서 보는것처럼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특히 계산계의 일은 밤샘 할때가 많았는데 어떤 날은 틀린 1원을
찾기위해 전표를 하나 하나 밤을 새며 뒤진적도 있었다.
계산계의 일은 거의 은행원과는 무관한 일이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주로 전표철을 하기위해 드릴질을 많이했었고
남들 다 퇴근하고 나서야 그때서 일을 시작했다.

어떤 날은 드릴 날이 마음에 들지않아 영등포를 헤메고 다니며
마음에 드는 길이와 두께의 드릴 날을 찾아다니곤
했었고 남들 일하는 시간에 숙직실에서 낮잠을 자기도 했다.
출납계를 맡았을 때는 돈자루들고 인천으로 천안으로 월급날에
내려가기도 했는데 영창 피아노의 월급 총액은 그때 돈으로 4억5천에서
약 5억원이나 되었다. 그러니 그 돈주머니 들고 다니려면
거의 노가다 뛰는 사람들이나 다를바가 없었다.
그렇게 일을 같이 하다보면 정이들고 사랑도 하게되어
은행내에서 눈이 맞아서 결혼을 하게 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지점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방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대체전표는 핀이나 클립으로 꼭 끼워서 둘이 함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싸우고 울일 많았어도 그때가 기억에 참 많이 남고 직원들끼리
참 재미있게 일을 했던것 같다. 지금이야 온라인으로 월급이
다 개인구좌로 들어가니 돈들고 뛰어 다닐 일도없어졌고
그저 자기가 한일을 자기가 마치고 퇴근하니
서로 정을 나눌일도 적어졌을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힘들게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아련히 추억에 남아있고 온라인 되고나서 같이 일한 사람들은
내 추억속에 가물 가물할뿐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들이 없다.
온라인화 되어버린 사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서
일을 하는 일은 구식이 되어버렸고 맞지않는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
정을 나누며 같이 일하던 그 수작업 시대가 가끔씩 그리워진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더욱 중요시하고 점점 황페해져가는 사회속에서 나눔의
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지금은 돈으로 사람도 살수있는 시회...
그래도 어려운 일 당한 이웃을 위해 쌈지돈 꺼내 놓던 옛날 이야기들이
왜 이리도 그리워지는 걸까? 먼지나는 돈자루 들고 하루를 뛰어다닌 후에
돈먼지 툭툭 털어내며 회 한사발 앞에 놓고 소주한잔 들이키던 김대리님이
더욱 그리워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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