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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o Coelho - Onze minuto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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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미지의 세계에 입문시키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기 때문이야.
그건 그 사람의 순결을, 육체가 아니라 영혼의 순결을 빼앗는 거니까.
사드 후작은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한 경험은 그를 극한으로 이끌어가는 경험이라고 말했죠.
우리는 바로 그런 극한 경험을 통해서 뭔가를 배우게 되죠. 그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용기를 요구하니까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성적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도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이 중요하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는 매 순간 희열을 느낀다. 그에게는 섹스가 전혀 아쉽지 않다. 그가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은 뭔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의 잔이 다 채워져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삶의 부름에 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순간에만 오로지 그 순간에만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섹스의 기술은 통제력의 상실을 통제하는 기술이다.
스승이 제자로 하여금 뭔가를 발견하게 할 경우, 스승 역시 뭔가를 발견하게 되는 법이다.
그는 그녀 곁에 그냥 그렇게 머물러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그녀가 이해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는 그녀의 영혼을 정복하고 호숫가에 함께 앉아 밀어를 속삭일 수 있을 때까지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강렬한 나신으로 있었다.
뭔가에 정통한 눈은 언제나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법이다.
잘못 살 사치를 부리기에는 삶은 너무 짧거나 너무 길다.
어떤 것들은 나누어 가질 수 없다. 우리가 좋아서 뛰어든 대양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두려움은 모두를 갑갑하게 한다. 사내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지옥을 거친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소유하려들지는 말자.
나는 내 앞에 있는 이 남자를 사랑한다. 나는 그를 소유하지 않고, 그 역시 나를 소유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유롭게 서로에게 자신을 내준다.
눈이 보지 못하는 것을 마음은 느낀다.
사실은 그 사람들도 똑같이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그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바로 그때문이라는 것을.
좋은 교육을 받은, 친절하고 호의에 넘치고 매력적인 사람들이었다.
나는 잠이 들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향기가 대기를 가득 채우는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