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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싶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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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공유하는 상식이란 없었다. 나라마다 법이 다르고 정서가 다르다. 싱가포르에선 껌을 팔지 않는다.
상식은 늘 변한다. 상식은 자기 안에서만 통하는 헛된 믿음이다. 그 상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순간 상식은 폭력이 된다.
어느 나라가 가장 좋았느냐는 질문을 하면 으레 파기스탄과 이란이 등장했다. 다음으로는 시리아, 예멘, 리비아 순이었다.
예멘의 사나에서는 지금이 몇 년도인지 도무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남자들은 신밧드의 모험에나 나올 것 같은 칼을 허리에 차고 다녔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구나.
어쩌면 그것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일는지도 모른다.
고통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니 견뎌내교,
영화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니 겸손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