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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문구 - 김규림 본문

책/800

(아무튼) 문구 - 김규림

사랑스런 터프걸 2023. 3. 20. 14:37

 
아무튼, 문구(아무튼 시리즈 22)
문구라는 장르의 오랜 팬인 《뉴욕규림일기》의 저자 김규림이 누군가는 검정 플러스펜 하나로 족할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파도파도 끝이 없는 세계, 문구라는 세계를 탐험하는 『아무튼, 문구』. 학창 시절부터 아이돌 대신 문방구를 덕질 했던 뼛속 깊이 문구인, 평생을 문방구와 함께하고 싶은 문구인인 저자가 책상 위 이상하게 좋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규림일기》에서 슥슥 쓰고 그린 귀여운 손글씨와 그림으로 여행의 매력을 기록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를 그림으로 그려 글과 함께 담아냈다. 오늘도 문구를 사면서 실용성을 잣대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 굳이 실용적인 핑계를 찾아 소비를 하고 있을지 모르는 문구인 친구들에게 문구의 진짜 가치는 실용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예뻐서, 귀여워서, 써보고 싶어서, 그냥 사고 싶어서, 저걸 사면 오늘 하루가 더 나아질 것 같아서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문구를 사는 일에 좀 더 당당해지자고 이야기한다.
저자
김규림
출판
위고
출판일
2019.07.25

저자 : 김규림 문구인. 용돈의 8할을 문방구에서 탕진하는 어린이였는데 이제는 월급의 반 이상을 문구 구입에 탕진하는 어른이다.작은 문구들을 책상 위에 늘어놓고 하나씩 써보거나 바라보는 것이 삶의 가장 즐거운 오락거리다. 문구 매니아라고 하기에는 겸연쩍고, 그냥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던 중,우연히 한 문구 회사의 소개말에서 ‘문구인’이라는 단어를 만난 후 비로소 정체성을 확립했다. 카페와 서점만큼 많이 가는 곳이 문구점과 화방이고, 해외에 가서도 가장 먼저 문구점에 들러 뭐라도 하나 사고 난 뒤에야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내내 옆구리에 일기를 끼고 다닌 결과물로 독립출판물 『도쿄규림일기』를 냈고, 1년 후에는 뉴욕을 여행하면서 ‘뭘 이런 걸 다’ 사사건건 기록한 『뉴욕규림일기』를 펴냈다. 문구점 주인이라는 장래희망이 있으나, 세상의 다른 재미있는 것들에 쉬이 유혹되는 탓에 계속 보류 중이다. 언제가 될지 모를 그때를 상상하며 자주 흐뭇해한다.


다른 사람이 흥미로워할만한 이야기말고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자고.
내가 나와 나누는 대화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마주한다.
가장 솔직한 나의 감정을 일기를 쓰면서 알게된다.
뭐 그렇게나 할말이 많은지, 쉴틈없이 쓰고싶은 것이 떠오른다.
수년간 빽빽하게 채운 수십권의 공책

그림을 그릴 때 자주 쓰는 Pentel 사인펜
가죽노트커버
미도리노트
고시생펜 모닝글로리 프로마하펜
모나미 부드러운펜

가장 자주 쓰는 판형의 노트는 아예 직접 천권을 만들어서 마음놓고 신나게 사용하고 있다.

composition note는 미국에서 흔하디 흔한 국민노트다.

서울의 3대 문방구 - 홍대 호미화방, 고속터미널 한가람문구, 남대문 알파문구
잠실 장미종합상가

행동하는 문방구
- 일력
- 365일 다이어리. 매일매일 한페이지씩 써서 365p를 채우면 나만의 책이 되는 컨셉. 이 노트를 사고나서 실제로 매일 그림을 그리게 됐다.
- check list. 출근하자마자 할 일들을 써놓고 하나하나 지우는 쾌감이 상당하다.

pro create
질감구현수준은 압도적이다.
기본 메모앱의 연필질감 또한 놀라운 수준.
이정도라면 스케치북과 물감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