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3.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한경애 (그린비, 2007년) 상세보기

오직 내일의 노동을 위한 휴식이라면 그건 이미 노동의 일부가 아닐까?

푸코는 '여가'가 사람들을 정교하게 통제하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나의 마음, 내가 하고싶은 것, 나의 욕망까지도 '여가'가 만들어내고 관리한다는 거다.

축제란 사람들이 자신을 잊고 넘쳐흐르는 황홀한 경험이다. - 니체

punk란 그 스스로 노래, 연주, producing까지 해낼 때 그 의미가 부여된다. - 커트 코베인

늘 쾌활한 것이 공부이다. - 왕양명

우리들은 자신이 어린아이였을 때, 즉 자신이 영원한 존재라고 믿던 때를 모두 잊은 것 같다. - 에드거 앨런 포

즐겁지 않으면 차라리 하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가 어떤 짓을 하든 당당하게 서 있고 즐거움으로 눈을 반짝이며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을 바라신다. - 투이아비

놀이는 언제나 더 잘 노는 법을 가르쳐주었던 것이다.

자신의 삶을 즐거움으로 충만하게 만드는 능력

놀이는 일상을 새롭게 바꾸고 즐거운 리듬을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무늬, 우리 안에서 샘솟아 삶을 메마르지 않게 하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

놀아라! 세상만사 모든 것을!

장악되어있다.

즐거움은 소비되고 소진되는 게 아니라 더 큰 즐거움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놀이는 언제나 더 큰 즐거움으로 향하고, 노는 동안 나는 더 건강해지며 더 잘 놀수 있게 된다. 더 큰 즐거움. 더 강해지고 더 잘 놀게 되는 나! 놀면서 우리는 변신하고, 의외의 곳에 도달한다.
순수한 즐거움, 자발성, 자유만이 놀이를 계속하게 한다.

딱딱한 보도블록 밑에 흐르는 수천갈래의 물결이 범람하도록 틈새를 발견하는 것,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는 대신 기쁨을 창조하라.

더 힘이 세지고,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기 위해.  내 안의 욕망을 발견하고, 아무도 말해준 적 없는 미래를 실험하는 놀이. 가슴벅찬 경이로움으로 세상을 배우고, 마주치는 모든 것을 친구로 만드는 놀이를.   함께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의 힘으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라. 웃으면서 권위와 명령을 돌파하고 무력화시켜라. 열라 암울한 상황에서도 노래하고, 웃고, 춤추는 정신의 소유자였던 Mr.S는 그 웃음과 경쾌함, 놀이의 즐거움으로 '짱'을 넘어서는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불어넣어준다.

지금 이 순간 즐거움으로 가장 충만한 현재만이 나를, 세상을, 친구를 바꿀 수 있다. 놀이가 그 파워풀한 생명력을 되찾고 우리의 삶이 다시 놀이의 에너지로 채워질 때, 비로소 우리는 매순간 충만하게 행복할 것이다. 우리의 매일매일은 어느 하루도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것이다.

흠뻑 즐겼는데!

여러 놀이들

- 양 팀의 승부가 똑같아질 때까지 하는 축구(며칠이고)

- 얼마만큼 위험을 무릅썼는가가 명예의 기준이 되는 전쟁놀이, 포로는 융숭한 대접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간다.

- 남에게 물건을 퍼주고, 더 많이 퍼준 사람이 이기는 potlatch 축제. 주다주다 못 주면 아예 물건들을 바다에 버리고 불태운다.

- GNU, Napster

- Hip Hop: graffiti, rap, break dance

- flower childen, summer of love, woodstock festival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복한 현재다!

- 비밀 반정부 광대군, 삶과 웃음을 반란 만큼이나 사랑할 것! 즐겁게 사는 것이야말로 지루한 세계에 대항하는 가장 멋진 싸움이 아닐까?

- 홍대 프리마켓, 아름다운 가게, 한밭레츠의 두루지폐, squ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