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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 명상 인문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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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천진이라함은 태어나기 전의 순수한 태아상태를 말한다. 이 때는 번민도 없었고 불안도 없었다. 완벽한 평정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이런 상태가 계속 될 수만 있다면 영혼은 한 없이 발전했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 우주는 자신을 의식해 줄 존재를 만들 수 있는 상수를 갖춘 셈이다.
과학자들은 실제로 우주들이 수없이 존재했다가 소멸한 것으로 보고있다.
dark energy
우주를 팽창시키는 원동력이되 물질은 아니고, 우주가 쪼그라들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준다.
흔히 마음을 거울에 비유하는데, 모든 것이 거기에 비춰지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너의 불안한 마음을 내게 가져오너라.
스승님, 저는 그 마음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불안이 없는 것이다. 본시 불안이란 영혼이 갖는 공연한 기분일 뿐이다.
명상에는 장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명상의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영혼은 나쁜 장소를 피하는 성질
좋은 장소에서의 명상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효과가 10배, 100배 또는 그 이상까지도 가능하다.
사실 편안한 감정을 길게 가질수만 있다면 영혼은 저절로 황정에 도달하게 된다. 예부터 대안심의 경지라고 일컬어지는 것은 바로 이 상황을 일컫는 것이다.
명상에는 앉아있는 방향, 즉 좌향도 중요한데, 북쪽을 향해 앉아야 한다. 남쪽은 속세를 상징하기에, 이를 등지고 북쪽을 바라보는 것은 고요한 곳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을 상징한다.
마음이 본래 고요한 것이야말로 참된 깨달음이다.
명상은 우주 저 먼 곳에서 명상하는 사람과 감응하는 것도 또한 보람있는 일인데, 간화 상태에서는 다른 명상주체와 감응이 일어날리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간화선은 마음이 뇌에 있어서 영혼이 열려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화두는 일상생활 가운데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일을 하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연애를 하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문득문득 화두가 떠오르면 집중하면 된다. 화두는 걸으면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후에 화두는 깨달음을 위한 용도로 변질
주역을 통해 명상의 뜻을 밝히고 또한 그것을 기필코 달성한다면 체와 용을 다 갖추는 것이 될 것이다.
놀라는 것을 다른 말로 요동친다고도 한다. 이것을 자제시키는 훈련은 도인의 수련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과제이다. 요동을 자제할 능력을 갖추게 되면 이를 굳건하다고 말하거니와, 맹자가 말한 부동심도 다 같은 뜻이다.
산은 그저 산일 뿐, 하늘의 일에 미동도 하지 않는다. 여기서 하늘이란 세상 또는 세상 만사인데, 그에 대해 산처럼 부동의 자세로 견지하라는 가르침
살아있는채로 부동심을 얻기는 매우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 산으로부터 부동의 자세를 배우라고 하는 것이다.
하늘이 산을 흔들지 못하고 또한 산이 하늘을 따라가지 않는다.
영혼은 양인바 음으로부터 고요의 힘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몸은 음인바 양으로부터 생동하는 힘을 얻어야 한다.
생동하는 힘은 영혼의 맑음에서 나온다. 명상은 맑음과 고요를 목표로 삼음으로써 몸과 영혼이 추구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할 수가 있다. 이는 생의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 거쳐야 할 필연적인 관문이다.
명상의 두 가지 큰 목적(깨달음과 신선도)
나의 명상을 보고있는 우주는 바로 나 자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