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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무심이다. 그래서 자연은 공리 공욕이나 인간은 유심하여 사리 사욕에 빠지기 쉽다. 자연은 서로 다른 것들을 침범하지 않고 서로서로 살려준다. 자기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위하는 것이 곧 다른 것들을 위함이 되는 것을 취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힘들고 어렵고 재미없어도 본줄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 이를수록 더 아름답고 더 달콤한 열매들이 유혹한다. 그 유혹을 이기고 일단 정상에 이르면 그것들도 즐길 수 있다. 정신적인 변화가 40여 가지이고 육체적인 변화가 30여 가지 어떻게 바위를 부수고, 불속에서 타지 않고 앉아있을 수 있습니까? 마음으로 먼저 바위를 깨고 손은 그저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불 속에 있으면서도 불 속에 있다는 생각이 전혀 없으면 불이 범할 수 없다. 모든 ..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하우석 (다산북스, 2006년) 상세보기 trend를 읽어내고, 그에 맞는 새로운 bran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획력. 무엇을 하든 우선은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틈을 찾아야 한다. 그게 바로 기획이다. 아랑곳없이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문성을 갖춘 기획인간 거시적인 차원에서 경영환경을 이해하고 분석하면서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는 능력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며, 계획을 세운 뒤에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과감성이 필요합니다. 상황과 생생한 시장의 상황을 가슴으로, 몸으로, 절실히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현장순례 program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도향 - 5분명상-2 (蘭) 미개봉 CD 8000 / 상세보기관련상품보기 9. 내 마음: 마음이 출렁이는 걸 관찰하거나 주변의 모든 것과 마음 속으로 대화하면 행복해집니다. 10. 초정력법: 현대인은 머리가 뜨겁고 아랫배가 찬데,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하는 일을 정력적으로 화끈하게 하라는 것이죠. 11. 학과 거북이: 학은 한 다리를 들고 늘 정신차린다. 거북이는 천천히 행동하며 정신차리고 있다. 그러므로 두 동물은 장수한다. 12. 모두가 꿈: 꽃을 볼 때 마음의 변화에 의해서 달리 보이지 않은가? 꿈이나 생시나 내 마음 속에서의 작용이다. 꿈이나 생시나 정신차리고 관하자. 13. 죽는 꿈: 꿈이나 생시나 나도 모르는 마음에 끌려 사니까 다 똑같이 꿈이라고들 한다. 3가지 꿈에서 모두 깨어나는 완전한..
헬렌켈러 자서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헬렌 켈러 (예문당, 1996년) 상세보기 나는 전에 Boston에서 탄 군함을 연상하면서 바다의 남아들이 두뇌와 근육과 자존심만을 의지한 생활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인간의 흥미를 자아내는 대상은 결국 인간 뿐이다.' 라는 말은 이 세상에서 변치않는 진리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Tennyson의 을 읽어주었습니다. 나는 전에도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번처럼 깊이 생각하면서 읽은 적이 없습니다. 나는 처음으로 저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또 내가 친구의 손을 잡으면 곧 알아차리는 것처럼, 그 문체를 보고 곧 작자를 알아내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나는 간신히 맛을 들인 외국어로 환기된 소멸하기 쉬운 찰나의 심상이나 감상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조 바이텔 (눈과마음, 2008년) 상세보기 우리의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름아닌 '사랑의 결핍'이었다. 용서는 회복의 문을 열어주었다. 당신이 자아를 우선적으로 따른다면 자기에게 완벽하고 완전하며 적합한 것을 멀리하려야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자아를 따를 때 신성의 생각과 말, 행동이라는 완벽함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됩니다. 전에 겪은 바에 의하면 반드시 사랑하는 느낌이 있어야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말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말했다. 몇 번 그렇게 말하다 보면 실제로 그런 감정이 솟아나니까. 호오포노포노를 하기 위해서 문제나 오류가 무엇인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신체상의 고통이든 정신적인 고민이든 정서적인 장애이든, ..
녹색의 신비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존 뮤어 (현대문화, 2005년) 상세보기 그 말은 길고 검은 갈기와 꼬리가 있는 튼튼하고 멋진 구렁말이었는데 두 살밖에 안 됐지만 인디언이 이미 가르쳐서 온갖 종류의 짐을 운반할 줄 알았다. 짐을 묶지도 않고 모든 땅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달렸으며, 뛰어오르고 수영도 하며 두려움 없이 갈 수 있었다. 아주 멋진 놈이었으며 잘 놀라거나 겁 많고 두려움 많은 온순한 짐승과는 아주 달랐다. 확실히 신이 창조한 사람들은 진지하든 야만적이든, 크든 작든 놀기를 좋아한다. Emerson의 충고대로 나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Mendota 호수의 북쪽 언덕 끝에서, 나는 무척 배고팠지만 행복하고 희망에 부풀었던 시절을 보낸 아름다운 대학 운동장과 건물을 오래도록 바라보았..
원더랜드 여행기 -Izaka의 쿠바 자전거 일주 국내도서 저자 : 이창수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06.02.28 상세보기 나쁜여행(스무살 유럽 자전거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창수 (이젠미디어, 2005년) 상세보기 꼭 기억하라.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거의 없다. -beyond the blue horizon beyond the blue horizon waits a beautiful day. goodbye to things that bore me. Joy is waiting for me. 파란 수평선 넘어 아름다운 날이 날 기다리고 있ㅇ요. 날 지겹게 했던 것들아 안녕. 기쁜 일이 날 기다리고 있다구요. 오늘보다 더 가치있는 날은 없다. - 괴테 하지만 난 그래도 즐겁다. 내..
2002.05.02. 목 오늘이 길게 느껴지는 건 아침일찍 학교에 왔기 때문이다. 어제부터 학원의 새로 시작하는 강좌다. 똥더이스마? 가 버릇인 선생님이다. 저번달엔 선생님 이름을 몰랐는데 언젠가 물어봐서 혼났다. 미안했었다. 그래서 요번엔 외워놔야겠다. 런밍시 任明熙 오늘은 참 아름다운 도전과 불교성전을 빌렸다. 다음주 월요일(13일)에 반납할거다. 뒷부분의 이사도러 던컨과 에스티 로더를 읽어봤다. 이사도라 던컨의 죽음은 가히 엽기적이다. 불교성전은 처음부분을 읽었다.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은 일리가 있다. 마음을 바로해야 한다고 했다. 논쟁은 되도록 피하고 서로 존경하라고 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럴 수 없는 게 분명히 있다. 가령 미친놈이 가만히 있는 사람 건드리는 건 어떨까. ..
네 멋대로 찍어라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조선희 (황금가지, 2008년) 상세보기 물 위에 떠 있는 흔하디 흔한 장미꽃잎. 그러나 당신이 물과 꽃잎으로 인지하기 전에 blue와 red를 느낀다면 이미 당신은 색을 찍을 준비가 된 것이다. bracketing 다단계 촬영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아네스 안 (위즈덤하우스, 2006년) 상세보기 대신 누군가 시간을 물어보면 조용히 시간만 알려주면 된다. 즉, 세상의 음지가 어디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뽐내봤자 그건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다. 그녀들은 삶 자체를 연회장이라 생각하더라.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사람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이벤트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녀들은 티백같은 여자더라. 주위를 자신의 색깔과 향기로 물들이는 티백같더라. 목표만을 위해 현재를 견디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위하여 순간순간을 즐기며 살기 위해 노력했다. seize the today 남들의 삐딱한 시선이나 태도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라. 남의 눈치 보지말고 자유롭게..
곽재구의 포구기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곽재구 (열림원, 2002년) 상세보기 포항 - 버스 구룡포행 - 장기곶 - 대보 - 구만리 - 화진 군산 - 배 선유도 2시간 - 무녀도 - 장자도, 어청도 3시간 하루 1대 다도해 -> 한라산 삼천포 -> 늑도 울산 정자항 멸치털이 진도 지산면 인지리 - 남동리 포구 남도 석성 순천만, 화포, 거차 중고등학교 시절 나의 꿈은 조숙하게도 한 여자만 사랑하다 세상을 뜨는 것이었고, 대학시절엔 여기저기 길 위를 떠돌아다니며 시를 쓰다 어느 눈 많이 내린 겨울 날 눈 위에 쓰러져 얼어죽는 낭만적인 것이었다. 그 후로도 내 꿈은 많았다. pessimism 염세주의, kitsch 저속한(저질) 작품, 시나위 1 정악에 상대한 향악. 또는 굿거리, 살풀이 따위의 무속..
반 고흐 영혼의 편지(개정판)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빈센트 반 고흐 (예담출판사, 2005년) 상세보기 보고 싶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 남 불행한(?) 삶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고, 귀는 왜 잘라 미친 거 아냐 싶어서. 난 고호라고 읽는 게 좋다. 고호의 편지를 보니까 고호 같은 남자 어디 없나 싶네 풉. 풍부한 감성에 뚜렷한 목표에. 인간을 보는 따뜻한 시선. 게다가 똑똑한 것 같다. 얼마든지 벌어다 보필하리라 ㅋㅋ 돈 때문에 고통 받는 모습에 안쓰러웠다. ㅇ ㅏ 근데 테오는 왜 그렇게 일찍 죽은거야. 안쓰러. 그래도 제 갈길을 가겠다고 팔리는 그림류가 뭔지 알면서도 그리지 않은 고호를 존경한다. 그림이라도 하나 그려야겠다. 나는 정열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가끔은 좀 미안한 생각이 들 ..
누가 당신의 옷을 입었으면 좋겠나? 수줍음 없는 여성.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당당한 사람. 그래서 남과 다른 옷을 입는 사람이면 좋겠다. 힘들어, 춥다 하면 더 힘들어지고 추워지는 것 같다. 추우니까 겨울인거고, 봄이 오기 위해 겨울이 있는 거 아닌가? 내가 지금 가진 것보다 더 극한 상황을 뒤돌아 본다면, 지금이 항상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 모두가 힘든 세상이니 대상을 정하기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힘겨워 할 때 지심을 다해 위로해 주고 싶다. 이렇게 해서 세상을 바꾸자. 타인을 향한 말투와 표정부터 바꿔보자. 거대한 이상을 쫒는 것은 어렵지만 일상의 아주 작은 부분부터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
11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년) 상세보기 누군가를 미지의 세계에 입문시키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기 때문이야. 그건 그 사람의 순결을, 육체가 아니라 영혼의 순결을 빼앗는 거니까. 사드 후작은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한 경험은 그를 극한으로 이끌어가는 경험이라고 말했죠. 우리는 바로 그런 극한 경험을 통해서 뭔가를 배우게 되죠. 그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용기를 요구하니까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성적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도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이 중요하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는 매 순간 희열을 느낀다. 그에게는 섹스가 전혀 아쉽지 않다. 그가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은 뭔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의 잔이 다 채워져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불..
혼자 놀기: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강미영 (비아북, 2008년) 상세보기 나의 100가지 쓰임새 명함 친구에게 일기같은 편지를 보내다. 여행지에서 보내는 편지 : 같은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함께 한다는 생각만 있으면 외롭지 않다. 내가 누군가에게 해 줄 수 있는 3가지 일: ㅇㅇ에게 해 줄 수 있는 것 10분씩 멍하게 있기 샤워부스에서의 자유: 혼자서 흥얼거리며 리듬과 박자만 타면 된다. 어느 날 갑자기 휴가가 생긴다면: 가보고 싶었던 곳, 자주 가는 곳, 머릿속에만 넣어두지 말고 정리정리! 내가 죽으면 사라질 풍경들: 공중전화에서 전화하기. 이런 모습을 지키는 것은 내게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다. 10분. 지금 당장 당신을 죽여 눕혀놓고 유언장을 쓰는 ..
본래 가려던 롯데월드를 못 가게 되서 허탈한 마음이었지만 여미가 병원에 상담받으러 가야해서 함께 선릉으로 갔다. 114에 등록이 안 된 병원이다보니 여미가 친구에게 웹검색을 부탁해서 갔다. 선릉에서 우회전이라는 말을 한 참(?) 간 나이트클럽 앞에서 되돌아 와야 했다. 난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편할 것 같아서 담을 넘자고 했다. 주민 두 명의 격려에 힘입어 우리는 무사히 담을 넘을 수 있었다.ㅋ 성종왕릉은 잘 보존되어 있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다람쥐도 보고, 꼭 닮은 소풍나온 유치원생 무리도 볼 수 있었다. 할배의 강의(?)를 더 듣고 나머지 왕비의 릉도 구경하고 싶었으나 배가 고파서 왕릉을 떠났다. 여미는 병원에서 스케줄을 잡았고, 선릉가든에서 낚지덮밥을 먹었다. 낚지는 아주 살짝 익혀서 그냥 녹아..
지식e 1~8. 지식e and 지식 e SEASON 1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7년) 상세보기 Cogito ergo sum. Sentio ergo sum. 민중이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더 이상 혁명적인 이론이 될 수 없다. 혁명을 하고도 민중이 여전히 가난하고 불행하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 호치민 한국인 하루 평균 3시간 TV시청. 1년에 한달 반, 평생 10년. turn off TV, turn on life 나는 늘 어린 시절의 나이길 소망한다. - 생텍쥐베리 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고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 좋은 글은 읽고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 권정생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값과 생활비보다 더 많은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8년) 상세보기 그곳에서는 인간 존재들이 자기 자신에게 감추는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은 우리에게 오로지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갈등을 피하라고 가르친다. 베로니카는 모든 것을, 특히 자기 속의 수없이 많은 베로니카들, 매력적이고, 끼로 넘치고, 호기심 많고, 용기 있고, 언제든 위험을 무릅쓸 준비가 되어있는 그 베로니카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살아온 삶의 방식을 증오했다. 난 또다시 태양, 산들, 그리고 삶의 골치 아픈 문제들까지 사랑하기 시작했어. 내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그건 나 자신 이외의 그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했지. 난 아직도 류블랴나 광장을 보고 싶고, 증오와..
NYLON 지은이 편집부 상세보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너무 많이 보여주려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진정한 매력이란 세심한 배려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움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 에바 그린 모니카 벨루치는 teenage시절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eye cream을 발랐다. 신기술 소재 개발로 만든 슬림한 패딩점퍼는 패딩의 중량감은 줄이고 보온성과 방수기능을 더욱 높였다. 당신도 이제 에너지소비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에 동참해야하지 않겠는가? 웜비즈룩의 대표 아이템인 패딩은 당신이 난방이 전혀 안 된 사무실에서 밤새 일하더라도 '추워서 집에 가야겠어'라는 소리는 안나오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올 가을에 나는 미스터 로저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글쓰기의 공중부양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집밥은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평생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음식은 애정이 결핍되어 있을수록 맛대가리가 없기 마련이다. 나는 가급적이면 터미널 부근에서는 밥을 먹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최상의 경지에 이르면 예술을 구사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군자는 깨떡같은 말을 듣고도 천금같은 진리를 깨닫고 소인배는 천금같은 말을 듣고도 개떡같은 생각만 한다. 언제나 그대의 미래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그대의 글에다 소망을 불어넣어라. 무너질 수 있는 것들을 무너지게 만드는 솜씨 정도로는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감정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광수.김아중 (한나래, 2008년) 상세보기 머리 못지 않게 가슴이 중요해진 시대! 꿈과 상상력으로 무장하라! - 롤프 옌센 감정의 특징 1.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선행요인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감정이 있다. 2. 감정은 신체와 뇌의 생리적 반응을 발생시킨다. 일례로 화날 때의 적응활동은 싸움인데, 이때 피가 손으로 몰린다. .. 감정을 관장하는 대뇌의 변연계는 5감을 통한 체험과 대뇌에서의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 속 감정에 대해 잘 모르고 소통의 중요성을 간과하며 살아간다. 화를 다스리는 법 1. 긴장을 풀어야 한다. 단전으로 깊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자신을 산이라..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정민 (보림, 2002년) 상세보기 시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정습명과 최해의 시를 보면 이 말을 더 실감할 수가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다. 한자로는 '농가성진'이라고 하는데, 뜻 없이 한 말이 말한 그대로 진짜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말 속에 정령이 살아숨쉰다고 믿어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항상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가려서 할 줄 아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내가 오늘 무심히 하는 말투와 행동 속에 내가 품은 생각이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모든 것이 너무나 풍족하니까. 물건이 아까운 줄도 모른다. 멀쩡한 새 옷도 다 내다버리고, 학용품도 아낄 줄 모른다. 아낄 줄 아는 마음..
지리산 주소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922-8 설명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며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산악형 국립공원 상세보기 5악 즉 우리나라의 이름난 다섯 산.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삼각산. 삼각산이 북한산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리산에 가기로 했다. 1915m 천왕봉을 향해서. ㄷㄷ.. 가장 단거리 코스인 백무동에서 올라 중산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우리는 함양가는 버스타고서 갈아타려고 했는데 버스에 올라타 창문을 내다보니 지리산(백무동)행이라고 쓰여진 버스가 버젓이 서있는 게 아닌가? 우리는 얼른 함양행 표를 취소하고 버스를 바꿔탔다. 지연 왈, 서울에서 바로 가는 거 있는 건 알았는데 여기선 몰랐다네. 정말 다행이다~ 잠에서 부시시 깨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고미숙 (그린비, 2003년) 상세보기 대저 천지만물에 대한 관찰은 사람을 관찰하는 것보다 더 큰것이 없고, 사람에 대한 관찰은 정을 살표보는 것보다 더 묘한 것이 없고, 정에 대한 관찰은 남녀의 정을 살펴보는 것보다 더 진실된 것이 없다 - 이옥 남을 아프게 하지도 가렵게 하지도 못하고, 구절마다 범범하고 데면데면하여 우유부단하기만 하다면 이런 글을 대체 얻다 쓰겠는가? 말하자면 글이란 읽는 이들을 촉발하는 공명통이어야 한다. 찬탄이든 증오든 공명을 야기하지 못하는 글은 죽은 것이다. 그러리 일행들이 그에게 '구경벽'이 심하다고 놀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요술이 기본적으로 눈속임이라고 간주했다. 자신의 눈을 전적으로 믿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거..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1.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고미숙 2.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 윤세진(채운) 3.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 한경애 4.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 윤세진(채운) 5.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6.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고미숙 7.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2.0 - 이권우 8. 돈의 달인, homo communitas - 고미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고미숙 (그린비, 2007년) 상세보기 그 방면에 아는 게 전혀 없는데도 강의를 들을 수 있나요? 이게 대체 뭔 소린가? 아는 게 없으니 배우는거지. 최근 뇌과학의 성과에 따르면, 뇌의 존재 이유는 'networking'하는 데 있다고 한다. net..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정약용 (창작과비평사, 2005년) 상세보기 내가 밤낮으로 빌고 원하는 것은 오직 문장이 열심히 독서하는 일뿐이다. 문장이 능히 선비의 마음씨를 갖게 된다면야 내가 다시 무슨 한이 있겠느냐?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부지런히 책을 읽어 이 아비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지 말아다오. 역경, 서경, 시경, 예기, 논어, 맹자 등은 마땅히 숙독하여야 한다. 그러나 모름지기 뜻을 강구하고 고찰하여 그 정밀한 뜻을 깨달으면 깨달은 바를 수시로 기록해두어야만 바야흐로 실제의 소득이 있게 된다. 진실로 외곬으로 낭독하기만 한다면, 또한 실제의 소득이 없을 것이다. 처음 배울 때 천자문을 읽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제일 나쁜 습속이다. 의 곡례 소의 옥조 내칙 등의 편은 마땅..
바보바보(개정판)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나이들어갈 수록 사랑도 깊어지기를 소망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도 아름다운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자도 아름다운 자입니다.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라는 사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말은 누구나 사랑을 주고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과 행복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시가 죽은 자리에서는 절대로 싹트지 않습니다. 시가 죽어버린 당신의 가슴은 물이 말라버린 꽃병과 같습니다. 인간의 절대적 관심사는 사랑이다. 진품은 아무리 강도 높은 충격을 가해도 훼손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진품을..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채운 (그린비, 2007년) 상세보기 자신 안에 더 많은 세계를, 더 많은 느낌과 감각을 담기! 나는 여전히 배우고 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고 있다. 그들은 이미 모든 것을 안다. 그리고 '옳고' '확립된' 것을 고수한다. - 지가 베르토프 거지들도, 리즈테일러도, 대통령도 똑같은 맛의 코카콜라를 마시는 판인데, 왜 예술은 고급한 것과 저급한 것을 구분해야하지?(예술이 별거냐?) - 워홀 나는 일상생활과 즉각적인 연관성이 있는 예술을 추구한다. 일상생활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진짜 삶과 진짜 감정들을 아주 직접적이고 아주 진지하게 표현해줄 예술을 말이다. - 장 뒤뷔페 얼마나 많은 것이 아직도 가능한가! 그러니 그대들 자신을..
악마와 미스프랭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3년) 상세보기 성공하고자 할 때마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여 당신이 원하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도록 하십시오. 어느 누구도 눈을 감고 표적을 맞출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바보가 있다. 위협받는다고 해서 어떤 일을 포기하는 바보와 타인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해서 어떤 일을 하려드는 바보. 초대를 받고 느끼는 두려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외국어를 틀리게 말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않으면 어쩌나...삶은 두려움의 연속. 교수대로 올라가는 계단이었다. 그가 하늘에 대고 말을 한 것은 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좋지 않은 징조였다. 그는 지혜를 얻고자 했지만 전혀 정치적이지 않았..
포르토벨로의 마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7년) 상세보기 세상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기쁨을 모두 쏟아부으며 끝까지 싸웠을테니까. 우리가 이 땅에 머무는 시간은 신성한 것이다. 매 순간에 축복이 깃들어있다. 열정이나 사랑 역시 전염되지요. 슬픔이나 우울함, 증오도 그렇지요. 모자는 마치 동갑내기 친구처럼 사막을 뛰어다니고 웃고 떠들고, 모래 위에서 뒹굴면서 소란을 피워댔다. 품격이란 겉치레가 아니오. 삶과 일을 존중하는 자세지요. 객관적 자세와 인내, 존중과 품격 우리 방랑자들에게 시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오직 공간만이 존재한다. 더보기 네 아이가 열이 나면 이렇게 어린 나무 곁에 두고 나무 잎사귀를 흔들렴.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