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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한경애 (그린비, 2007년) 상세보기 오직 내일의 노동을 위한 휴식이라면 그건 이미 노동의 일부가 아닐까? 푸코는 '여가'가 사람들을 정교하게 통제하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나의 마음, 내가 하고싶은 것, 나의 욕망까지도 '여가'가 만들어내고 관리한다는 거다. 축제란 사람들이 자신을 잊고 넘쳐흐르는 황홀한 경험이다. - 니체 punk란 그 스스로 노래, 연주, producing까지 해낼 때 그 의미가 부여된다. - 커트 코베인 늘 쾌활한 것이 공부이다. - 왕양명 우리들은 자신이 어린아이였을 때, 즉 자신이 영원한 존재라고 믿던 때를 모두 잊은 것 같다. - 에드거 앨런 포 즐겁지 않으면 차라리 하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가 어떤 짓을 하든 당당하게 서 있고 ..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 이외수 사색상자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현미경을 들여다 볼 때마다 사람이 네가지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저 자신의 견해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예술가는 미시적인 안목과 거시적인 안목을 겸비해야 한다는 글을 어느 책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심안과 영안은 어떤 현미경보다도 미시적이며 어떤 망원경보다도 거시적인 세계를 소상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져도 심안과 영안만은 결코 혼탁해지지 않습니다. 그 눈을 뜨지못한 사람들은 자신에게도 속고 세상에게도 속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대는 지금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계시는지요. 육안(肉眼). 가장 저급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눈이다..
#멤버쉽 회원, 등록고객, 미등록고객 회원혜택: 상담원 예매가능, 요금 일반전화 3분 39원, 1588-7788, 1544-7788,8545 (1544-8787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전용), 거소자번호 있는 외국인 가입가능 5% 적립(하루 4회, 제외: 설추석, 동반석, 단체, 정기권, 할인카드 이용 승차권) 렌트카, 할인선박, Mybi선불교통카드 등록고객도 예매되는 ARS: 1544-1188, 060-700-1188 #041026 보관금회원 ->070619 패밀리(전자쿠폰 지급) 아직 전환하지 않은 보관금회원은 2011년까지 탈회하면서 2만원을 돌려받거나 만원만 돌려받고 전환가능. 탈회 전환 신규 모두 인터넷, 발급역, 즉발역 가능함. #계약: 결제, 발권 #약관변경: 1주일 전 #계약조정: 천재지변, ..
#국방부, 방위사업청직원 주중30%, 토일공휴일 10% 할인 #월~목 할인: KTX 7%, 새마을 무궁화 4.5% #입석할인: 15%, 20% 200~400km, 30% #단체할인: 10인 이상 10%, 단 최저운임은 받는다. 50인 초과의 경우 역으로 전화. #자동발매기할인: 전체운임 1% 유공자, 장애인보호자, 단체, 동반석, 후급, 무임권, 정기권 발급X 발매기 세 기종 - ATIM, 한네트, 현금겸용(수도권-한네트, 지방-요넷) #여객구분할인(신분증명 필히지참) -유아(만3세까지): 무임 또는 75%(보호자+유아2명까지 허용), 통근열차와 전철 무임 -어린이(만12세까지): 50%(역방향 또는 출입문 할인중복가능함) -노인(만65세부터): 30%(KTX와 새마을 토일공휴일 할인X), 통근열차50%..
○KTX 자동발매순서: 6호부터 순방향(4,5,6,7,3,2열 또는 12,11,10,13,14열)->역방향->영화객실 순방향->역방향->출입문 동반석발매순서: 7호부터 AB->CD->ABCD, 일반석으로 자동해제는 출발30분 전 최저운임: 8100원 18량 56,60석(팔걸이 90도) 다리부분 폭40cm 창 넓은 좌석 2,4,6,9,11,13,15 옷걸이 3,5,7,8,10,12,14| 25(장애인 2호), 35, 32석(헤드폰-일반석1500원짜리와 호환 안됨, 팔걸이 고정임, 깨우미, 서비스카) 최저특실요금: 4600원 창 넓은 좌석 1,3,5,7,9,11 옷걸이 2,4,6,8,10,12 10~18호는 하행기준 역방향 1~8열 승강문 간이석 총30개(1,18호X) tv: ktx.yonhapnews.co..
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릴리 프랭키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년) 상세보기 어머니란 욕심없는 것입니다. 내 자식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내 자식이 큰 부자가 되는 것보다 하루하루 건강하게 지내주기만을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합니다. 아무리 값비싼 선물보다 내 자식의 다정한 말 한마디에 넘칠만큼 행복해집니다. 어머니란 실로 욕심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를 울리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몹쓸 일입니다.
사랑의 유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대교베텔스만, 2005년) 상세보기 학식은 많지 않지만 사랑과 요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이 알고있었다. 그녀에게는 병주고 약주는 얌체 친구들이 없었으며 또 주변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비밀 - 아름다운 비밀들 - 을 털어놓게 만드는 훈훈한 신뢰감을 풍겼다. 바다가 보이는 창문은 꼭 있어야 해. 부드러운 능선의 언덕을 면한 창문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식당문을 열어놓고 사계를 즐기며 식사하자. 사과꽃 피는 계절이 오면 하얀 꽃보라 언덕의 저녁놀이 아름다울 거예요 마당 한쪽의 자작나무들은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겠지. 후원의 울창한 수풀에는 작은 부엉이들이 보금자리를 틀고요. 신축계획은 가이의 관심을 온전히 사로잡았다. 욕실은 연보라와 미색으로 꾸며질..
인생 수업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이레, 2006년) 상세보기 당신은 자신의 영혼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기분좋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사랑할 때는 스스로를 미소짓게 만드는 일들로 삶을 채우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 일입니다. 사랑이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이라면요? 자신 안에서 세계의 영혼을 발견하고, 인간 안에서 신의 정신을 보라. 그것이 진정한 관계이다. 삶은 거울과 같다. 삶에 미소지으라. 그러면 삶이 당신에게 미소지을테니까. 사랑을 찾고 있다면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배울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스승이 나타난다는 것을. 당신이 관계를 맺을 시기가 되면 특별한 누군가가 나타날 것입니다. 당신의 삶에..
오른쪽의 어린스님은 자꾸 나를 뒤돌아보고, 내 옆의 아줌마는 은근히 나를 챙기고. 아줌마가 두른 저 거, 현지인들 거의 다 들 머리에, 어깨에, 얼굴에 뭐 잘 두르고 다닌다. 프놈 바켕은 은근히 등산의 묘미를 느낀다. 가는 길도 약 20분 정도 걷는데 돈 있으면 코끼리 타던지~ 산 길 가다보면 급 나오는 꽤 거대한 사원. 저기 올라가면 된다고 아줌마가 알려준다. ㅎㅎ 또네~ 계단 기어오르기, 이젠 재미있다. 다만 내려올 때가 걱정된다. '프놈'이란 말이 자주 보이는데 '산'이라는 뜻. 예쁘지는 않지만 각이 잘 잡힌 규모있는 신전. 이게 끝. 일몰은 카메라 밧데리가 다 닳아서 못 찍었다는 거-_-;; 꽤 멋졌는데 옆에 아줌마 담배피워서-_-;;하지만 명당 뺏길 수는 없어서 기냥 참았다는;; 여기는 작은 세..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세워진 닉 뽄(휘감긴 큰 뱀)은 한 변이 350m에 달하는 사각형의 인공 섬으로, 거대한 인공호수의 중앙에 세워졌다. 오늘날 사원의 이름인 닉 뽄은 중앙 사당의 원형 기단을 둘러싸고 있는 두 마리의 큰 뱀의 형상에서 유래되었다. 비문에는 "이 사원은 경내의 연못으로부터 은총이 솟아나와 섬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죄를 정화해주는 신성한 섬"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연못은 모두 4군데이며 연못의 물은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본 떠 만든 분수에서 공급되는 복잡한 배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성수가 지닌 불가사의한 치료 효능이란, 항해 도중 조난당한 신앙심 깊은 선원들이 로케스와라(관세음보살)의 화신인 신마 발하라에 구조되었다는 설화를 구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염혜연이라는 인물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학교 생활은 재미없어서 잘 기억도 안 나고 이 친구와 함께 한 시간들이 6학년 때부터 쭉 이어진다. 첫 만남은 6학년 때 같은 클럽활동 문예부를 하면서부터다. 원치는 않았지만 문예부 선생님이 나를 억지로 그리 넣는 바람에 혼자서 문예부를 하게 된 줄 알았지만, 혜연이가 있었다. 나는 이 수업이 싫어서 혜연이를 이끌고 화장실 땡땡이를 자주 쳤다. 그 때 화장실 벽에 선생님한테 배운 세계지도 그려가며 복습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1. 땅 파기 해리포터가 처음 등장하는 나이, 빨강머리 앤이 초록색 지붕 집에 오는 그 나이. 11살에 만난 혜연이는 지금껏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는 한 매일 보는 것과 다름없이 지내왔다. 아무리 친해도 매일 보지는 않는 게 ..
1. 외삼촌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2학년이 될 때였나. 집에 외삼촌이 함께 지냈는데, 그 때는 ‘삼춘’이라고 불렀다. ‘삼촌’은 좀 이상한 발음이라고 생각했다. 키 크고 잘생기고, 오빠와 나를 항상 재미있게 해 주고, 엄마완 달리 한 번도 우릴 혼낸 적이 없었다. 왜 외삼촌이 우리 집에서 지내는지는 몰랐지만, 나중에 대학교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외삼촌 방은 우리 집에서 가장 어두컴컴하고 작은 방이었는데, 거기에 들어가면 책상의 두 번째 서랍에는 성냥들이 가득했다. 성냥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위 서랍은 늘 잠겨있었다. 나는 열쇠를 찾아 몰래 열고, 총알을 매단 목걸이며, 조선시대 엽전, 숟가락(?) 등 외삼촌의 보물을 보며 많이 놀라워했었다. 외삼촌은 안경을 썼..
두 장의 사진 아기는 아무 생각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다만 표현이 안 될 뿐이다. 표현에도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일까? 어쨌든 아이의 첫 시도는 울어버리는 것이나 그냥 웃는 것, 또는 무표정이다. 첫 번째 사진. 그냥 걷기만 해도 빠져버릴 다리 난간에서 그냥 떨어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정하고 즐거운 엄마와 오빠, 두 모자의 모습을 보고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한다면 너무한가? 제외된 자의 마음. 우울했고, 무표정해졌다.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아기라서 중심을 잘 못 잡는 게 아니었다. 아기라서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는 게 아니었다. 아빠의 사랑보다는 엄마와의 교감이 더 필요했다. 친구에게 말했었다. “아기의 경우 무표정한 게 더 힘든 거야.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게 바로 아기..
고슴도치의 우아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뮈리엘 바르베리 (아르테, 2007년) 상세보기 이 책은 극심한 수면제다. 읽다가 잠든 적만 5번은 되는 것 같다. 이런 잔잔하고 철학적인 얘기를 경청하기란 쉽지 않다. 생각보다 나란 인간은 진지하지를 못하나? 글쓴이는 프랑스인이다. 난 옛날부터 프랑스인, 프랑스가 싫었다. 프랑스어는 남성, 여성 명사가 있고 그들은 자신들의 그 복잡스런 언어를 존경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문화인인척 한다. 문화가 뭐냐? 그들에게 문화는 그림을 모으고 프랑스 요리를 먹는 거겠지. 싼데 비싼척 하고 별거 아닌데 고상한 척하는 전형을 나는 '프랑스'라는 단어로 이해하고 있다. 지금까지 철학책은 읽은 적이 없다. 생각하는 방법? 후 그런 것도 있구나. 결정론, 현상론, 관념론, 존재론 등 ..
노빈손의 으랏차차 중국 대장정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강영숙 (뜨인돌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1974년 우물을 파던 농부에 의해 발견된 병마용갱은 길이 230m, 너비 62m에 군사 8천여명과 말 5백여필, 전차 130대가 11줄로 늘어선 지하군전이다. 진시황의 병마용갱은 그 구조가 하나의 거대한 지하도시이다. 진시황의 묘는 전체면적이 60여만평에 달하는 지하4층의 거대한 궁전이라고 한다. 또한 묘역 안팎에 내성과 외성을 쌓았는데,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전체적으로 한자인 回자 모양새를 나타낸다고 한다. 만약 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하지 않았다면 중국은 현재의 유럽처럼 여러나라로 나뉘어져 있을 것이다. 중국을 영어로 China라고 부르는 이유도 진나라의 Chin에서 나온 말이라고..
노빈손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강영숙 (뜨인돌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고대 이집트 인들은 고양이를 숭배하여 지금까지 30만 마리도 넘는 고양이를 미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많은 수의 쥐도 미라로 만들었는데, 이는 미라가 된 고양이가 내세에서 갖고 놀 쥐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집트의 애완용 고양이들은 사람처럼 귀걸이도 하고 있었다. 그리스의 알렉산드로 대왕이 기원전 323년 경에 이집트를 정복한 후 프톨레마이오스 왕가를 세워 이집트를 통치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마지막 왕이 바로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 여왕이다. 그녀는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파라오 중 유일하게 그리스어 뿐 아니라 이집트어도 말할 수 있는 파라오였다고 한다. 미라는 아랍어 '역청'이라..
대전 충북 - 12 제천, 청주, 충주 괴산, 단양, 보은, 영동, 옥천, 음성, 진천, 청원, 증평 충남 - 16 공주, 논산, 보령, 서산, 아산, 천안, 계룡 금산, 당진, 부여, 서천, 연기, 예산, 청양, 태안, 홍성
서울, 인천 경기 - 31 가평, 고양, 과천,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성, 안양, 양주, 오산,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양평, 여주, 연천
18 강릉, 동해, 삼척, 속초, 원주, 춘천, 태백 고성, 양구, 양양, 영월, 인제, 정선, 철원, 평창, 홍천, 화천, 횡성
전북 - 14 군산, 김제, 남원, 익산, 전주, 정읍 고창, 무주, 부안, 순창, 완주, 임실, 장수, 진안 광주 전남 - 22 광양, 나주, 목포, 순천, 여수 강진, 고흥, 곡성, 구례, 담양, 무안, 보성, 신안, 영광, 영암, 완도,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 화순 제주
대구 경북 - 23 경산, 경주, 구미, 김천, 문경, 상주, 안동, 영주, 영천, 포항 고령, 군위, 봉화, 성주, 영덕, 영양, 예천, 울릉, 울진, 의성, 청도, 청송, 칠곡 울산, 부산 경남 - 20 거제, 김해, 마산, 밀양, 사천, 양산, 진주, 진해, 창원, 통영 거창, 고성, 남해, 산청, 의령, 창녕, 하동, 함안, 함양, 합천
모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하엘 엔데 (비룡소, 1999년) 상세보기 빛을 보기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위해 귀가 있듯이,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버리지. 장님에게 무지개의 고운 빛깔이 보이지 않고, 귀머거리에게 아름다운 새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과 같지. 허나 슬프게도 이 세상에는 쿵쿵 뛰고있는데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 멀고 귀 먹은 가슴들이 수두룩하단다. 죽음이 뭐라는 걸 알게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게다. 그리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아무도 사람들의 인생을 훔칠 수 없지. 별들이 들려준 얘기를 친구들에게 하는 건 괜찮나요? 괜찮지. 허나 해 줄 수 없을게야. 왜요? 그러려면 우선 네 안에서 표..
가시고기 국내도서 저자 : 조창인 출판 : 도서출판산지 2019.05.10 상세보기 등대지기 국내도서 저자 : 조창인 출판 : 밝은세상 2001.08.28 상세보기 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창인 (밝은세상, 2004년) 상세보기 나에게 그리워 할 사람이 남아있다면, 그리고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승우도 생각해 보렴. 그럼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단다. 여자란 자신이 나이들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치렁치렁한 머리카락부터 잘라내는 법이니까. 왜 사람들은 지나간 일만 묻는걸까? 지난 일이 아무짝에도 소용없다는 걸 왜 모를까? 삼촌은 달랐다. 앞일을 걱정해 주었다. 정작 무서운 건 바로 사람이지. 사람의 마음 속에서 사랑이 사라졌을 때 자신 뿐만 아니라 남도 상하게 만..
청바지를 입은 부처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수미 런던 (해바라기(양상호), 2002년) 상세보기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배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제자들의 복리에 대한 관심, 폭넓은 지식, 나무랄 데 없는 성품과 도덕성 등과 같은 구체적인 것들을 기준으로 스승을 오랫동안 관찰하라는 것이었다.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 게다가 우리의 마음을 열고 사물을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신뢰와 용기와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하는 스승과 제자라는 특별한 관계를 지속시켜주는 믿음이 탄생하게 된다. 내가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 보다는 오히려 그들이 나의 인내력, 유머감각, 능력을 끌어올려 나를 더 많이 변화시키는 것 같았다. 각국의..
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헤르만 헤세 (민음사, 2000년) 상세보기 그는 어느 점에서 다른 학생들과 달랐으며 전적으로 특별하고 개인적인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어 그 때문에 눈에 띄었다고. 동시에 그는 눈에 띄지 않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다. 몸가짐이 마치 농부들 가운데 있으면서 그들과 같아 보이려고 갖은 애를 다 쓰는 변장한 왕자님 같았다. 사제란 개종시키려 하지 않아. 다만 신자들 가운데서, 자기 비슷한 사람들 안에서 살려고 하지. 그리고 그것에서 우리가 우리들의신을 만들어내는 그 감정의 보유자이자 표현이고자 하는거야.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속에 바로 우리들 자신속에 들어앉아있는 그 무엇인가를 보고 미워하는 것이지. 우리들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2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강문근 (시공사, 2002년) 상세보기 여권을 보여주니 면세 증명 도장을 찍어준다. (일본은 물건을 구입할 때 세금을 따로 낸다.) 인도의 밤기차는 정말 춥다. 우기인 5월에도 추우며, 12~1월은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를 체험하게 된다. 라자스탄을 여행할 사람은 뭄바이보다는 델리 입국이 훨씬 편하다. 지도에서 보기에는 비슷할 것 같은데, 실질적인 교통편은 델리가 훨씬 유리하다. 자이살메르 낙타 사파리는 1박 2일 이상을 하지 말라. 얼마나 성실한 지프 운전사나 낙타 몰이꾼을 고용하느냐에 따라 투어의 질이 결정되는 것 같다. 노가다판 하루 임금이 100루피인 나라에서. 고향에서 외로웠기 때문에 여행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고향에서는 제대로 맛볼 수 없..
벌거벗은 세계일주 1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강영숙 외 (성하, 2002년) 상세보기 과연 살면서 얼마나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순간순간을 보내게 될까. 여행은 학교에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내 스승이죠. 모든 나라에서 나이트 클럽을 가 보자. 미용실에서 염색도 우리의 행동강령! 야자수 아래에서 코코넛 열매를 먹으며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그러다 지치면 바다에 뛰어든다. 기차역은 정겹고 철로는 우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권력은 사람을 넘지 못하고, 사람은 사회를 넘지 못하고, 사회는 시간을 넘지 못한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시간이다.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하는 것. 소신있는 한국인이 되자. 중동을 여행할 땐 꼭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가자 - 남편은 어떻게 하고 이렇게 여행을 하느냐 세계..
수바시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재연스님 (자음과모음, 2000년) 상세보기 ==나누어준다는 것 나누어 줄 줄 알아야 높아진다네 물을 나누어주는 구름은 드높고 물을 저 혼자 간직하는 바다가 낮은 것처럼 ==헛된 꿈 헛된 꿈의 노예는 세상의 노예 그러나 헛된 꿈이 그대의 종일 때 온 세상이 그대의 종 ==오직 못된 사람의 모진 마음 오직 내가 너그러워야 받아들일 수 있다네 비뚤어진 쟁기의 보습 오직 대지만이 견딜 수 있듯이 ==참는 사람 백 번 천 번 참을 줄 아는 사람에게는 참는 일 무기 삼아 사는 이에게는 그 누구도 손댈 수 없다네 마른 풀 없는 곳에 떨어진 불똥은 저절로 꺼지는 법이라네 ==향기 맑은 사람 박식한 사람의 귀는 보석 없이도 빛나고 베푸는 이의 손은 팔찌 없이도 빛나는 법 그대에게서 ..
바가바드 기타(샴발라총서 2)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정창영 엮음 (시공사, 2000년) 상세보기 바가바드 기타는 700구의 시로 된 짧지만 유용한 힌두교 경전이다. 마하바라타 제 6권의 일부로 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바가바드 기타에 나오는 전쟁의 역사적 배경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고 한다. 힌두 경전은 신이 직접 계시해 준 슈루티와, 신의 화신이나 예언자, 성자의 입을 통해 전해진 스므리티로 나뉜다. 바가바드 기타는 스므리티지만 슈루티로 볼 수도 있다. 사촌들과의 전쟁을 앞두고 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에게 아르주나가 묻는다. "도대체 삶이 뭐길래 이런 전쟁을 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들의 대화를 장님인 왕에게 천리안을 가진 신하가 보고한다. 내가 앙코르 왓에서 라마야나 벽화를 봤었다. 라마의 영웅적인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