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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4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52482.html 이 전날에 진주에 왔다. 심심할 것 같은데? 라며 진주로 오기를 종용(?)하던 그 아이 때문에. 진주에 가는 길이 국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고속도로는 45분이라는데 국도는 1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시내에서 헤멘 나머지 7시쯤 도착했더니, 그것 땜에 또 쿠사리 먹고. 하여튼 -_- 내가 왜 온 거지 싶은 이 쿠사리 아어 겨우 밥 먹이고는 진주성 3분 보여주고 끝이냐. 48시간 동안 잠을 못자서 피곤하면 사람을 왜 부른거냐 대체 아어. 진주에 온 김에 삼천포 가서 바다 보겠다니 옆자리에 타서 자는 건 또 뭐고 아어. 게다가 갈켜 준 바다는 만처럼 막혀서 갑갑한 그..
09.11.16 ~2PM 함양 8경 중 하나를 보러 갔다. 오늘을 기하여 함양 100곳의 책을 마무리 했다는 거 아니니. 그래서일까. 함양석조여래좌상을 먼저 보러 갔다. 함양석조여래좌상이라고. 함양중학교 행정실 주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217 설명 1933년 개교, 경남 함양군 함양읍 소재 상세보기 난 그게 중학교 내에 버티고 있을 줄은 몰랐다. 대략 웅장했지만, 멀쩡한 월요일 아침 그 앞에서 서성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_- 주차하다가 돌땡이에 번호판을 박았다. 흥. 그리고 나서 이은대에 갔다. 바로 이 앞에 앉아서 여름밤에 넘치는 물을 보지 않았던가? 그런데 뒤에 계단이 있고, 뭔가 구조물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 녀석은 알고나 있을런지.. "이은대는 김종직이 유자광을 피해 숨었다고 하여 붙..
2009.09.19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58528.html 미디어에 집착하고 있는 걸까? 이걸 본 순간 청주에 가야겠다 마음 먹었다. 바로 옆 도시이기도 하고. 지난 달 워킹토킹에 의한 지도를 보고 걸었던 자신감일까? 그래. 상당산성이랄지, 고인쇄박물관이랄지 가 본 적은 없고 다만 엄마가 흔히 '선영이네'가 산다고 한 동네다. 그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했을지..대략 10살 때 쯤 본 게 마지막이네. 여미를 소환해서 차로 이동했는데, 시장부터 해서 너무 막혀버리고, 주차할 데도 없고 해서 많이 헤멘 것 같다. 차는 대략 도착지점 근처 어딘 가에 댔을 것이다. 여미는 뚱땡이 짓을 바로 시작한다. 토스트와 커피를 부르짖기 시작한 것이..
끌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병률 (랜덤하우스코리아, 2005년) 상세보기 처음엔 시시하지 않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보면 시시해요, 사랑은. 너무 많은 불안을 주고받았고, 너무 많이 충분하려 했고 너무 많은 보상을 요구했고, 그래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요. 그래서 시시해요, 사랑은. 그러니 어쩌죠? 신발을 사지 말까요? 옆에 아무도 못 오게 할까요? 하지만 그럴 순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건 어때요? 시시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확신한 그 지점, 그 처음으로 달려가세요. 그리고 당분간도, 영원히도 사랑은 사랑이기 때문에 별거 아닌 채로 계속 자나 깨나 시시할 거라고, 또박또박 말한 다음, 처음부터 다시. 지구 반대편에 가 있다 생각하고 세상 모든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12시 반까지 김토마스 수녀님(광주시 남구 임암동323 까리따스 수녀회, 송원대 옆 01-4805-1407)과 대화 후 6시 반에 일어나서 (의외로 잘) 7시 반에 출발! 어제도 방에서 운동화 안 가지고 나오더니 오늘도--; 옷은 그냥 편하게 티셔츠와 바지, 가죽잠바로 바꿨다. 차 안에서 나는 욱하는 냄새의 원인은 상한 갈비찜 때문이었다. ㅠㅠ. 버리고. 네비를 방에 두고 나왔기 때문에 다시 또! 아침에 나갈 때 인사하고 가라는 salt의 지시를 7:10까지 기다렸으나(?) 할 수 없이 어기고 그 대신 '알아서 잘 쳐드삼'의 뜻으로 white board에 몇 마디 적고 나왔다. 그랴. 나는 댁한테 정 같은 건 없슈. 가다가 운동장 앞에서 사과로 아침을 먹었다. 지리산 IC쪽으로 가네. 이 길은 예쁘다. ..
사랑의 기술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에리히 프롬 (문예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사랑받기 vs. 대상찾기가 요즘의 사랑? 서로에게 몹시 열중해있다는 것을 사랑의 열정 같은 것으로 착각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전에 얼마나 고독했었는가를 말해주는 데 불과한 것이다. 기술 - 이론, 실천, 관심사(이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신념) 사랑이 따르지 않는 성행위는 그 순간을 제외하면 둘 사이의 간격을 결코 메워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감정조차도 지배를 받고 있다. 사교적인 쾌활함, 참을성, 신뢰감 등 타인과 마찰없이 지낼 수 있는 능력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현대생활의 또 다른 요인 - 일상적인 노동과 오락, 창조적인 활동 능동적인 감정 - 행위, 덕, 힘, 사랑 수동적인 감정 - 열정, 시기, 질투..
평화가 깃든 밥상 카테고리 요리 지은이 문성희 (샨티, 2009년) 상세보기 따끈따끈한 신간~! 파랑새 언니에게 선물받다! 내가 들이쉬는 들숨이 어디로부터 어떻게 와서 내 피부를 적시고 콧구멍과 기도를 통해 어떻게 스미고 흐르는지 이 숨의 역할이 무엇인지 비밀스러운 답을 스스로 찾아낼 때까지 고요하게 기다리세요. 몸과 마음의 침묵을 통해 그 신비의 문을 여세요... 숨을 가능한 한 천천히, 느리고 깊게 쉬세요. 생각의 속도를 최대한 줄이세요. 생각의 패턴을 분류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고양되고 긍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각, 불필요한 생각, 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생각은 어떤 것인가 관심을 가져봅니다. 오미자에 담긴 시고 짜고 달고 맵고 쓴 다섯가지 맛을 음미해 보세요..
원정혜의 해피해피 요가 다이어트 카테고리 건강 지은이 원정혜 (중앙M&B, 2002년) 상세보기 세상에 불완전한 인간이 어디 한둘이랴. 그녀가 조금만 더 똑똑하다면 아버지의 약점, 단점까지도 넓게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네 자신을 좀 편하게 만들어줘. 넌 뭐든 완벽하려고 애쓰지만,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이라곤 없어.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서 자연스레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요가는 몸무게 뿐 아니라 삶에도 관여한다. 먼저 덴마크 체조로 몸의 긴장을 푼 뒤, 바를 잡고 발레 기본동작을 연습한 다음 본 수업에 들어간다. 박사과정 들어갈 때 영어와 전공시험, 졸업할 때는 영어와 전공, 외국어 시험, 그리고 proposal 5번을 거쳐야 한다. 욕심을 내면 낼수록 달아난다는 것, 버리면 버릴수록 오히려 얻을 수..
생의 수레바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황금부엉이, 2009년) 상세보기 깨끗이 빤 옷으로 갈아입힌 후에 가장 절실하다고 느낀 포옹과 위로의 말을 해 주었다.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그날 밤 저녁식탁에서 나는 보고 온 비참한 모든 것에 대해, 희망을 가져야 할 많은 이유에 대해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이야기했다. 암슬러 교수같은 상사를 만난 것 만큼 감사한 일은 없다. 그는 훌륭한 안과의사였지만, 그 한없는 이해심과 동정심과 비교하면 그 뛰어난 의술도 무색해질 정도였다. 크리스마스 밤, 매니가 커다란 꽃다발을 가져와 대번에 어머니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남자가 식사 후에 식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것을 보면서 어머니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스위스 남자들은 결코 하지 않는 일..
9/15, 16 크리슈나무르티 재단 사무총장 JAAP, 부인 Kristy, 김영호 교수 Nonviolent Communication l 명료함, 심오함, 깊이 a wakening of intelligence l 신성성을 가르치다. 어떤 것이 진정한 것인가 탐구. 인류를 위해 할 일. Free of sorrow, free of suffering. 슬픔, 고통을 끝내는 것은 다급한 것. 누구는 깨닫고 안 깨닫고 그게 아니고 누구나 슬픔에서 벗어나 자유를 갖는 것. l 인간 내면의 문제다. 직접 우리가 누구인가를 관찰하는 것이다.observe to who we really are.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무척 다급하다. 내면의 갈등 때문에 제대로 가려낼 수 없다. 갈등을 없애고, 직접 관찰해 해결점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