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taBase
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경수 (뜨인돌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 Matroos: 네덜란드 어 뱃사람(sailor), 마도로스 파이프는 담배통이 크고 뭉툭하며 대가 짧은 서양식 담뱃대 - 7m 높이의 파도가 해안에 가하는 힘은 1㎡ 당 약 30t. 자동차가 시속 50km 속도로 달리다가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는 것과 맞먹는 대단한 위력이다. 파도가 심한 바닷가에 가파른 해안절벽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 섬나라인 영국에서는 파도로 인해 매년 축구장 30개 넓이의 땅이 사라지고 있다. - 해안의 부드러운 파도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타라소 치료법'이다. 바닷가에서의 심호..
2007년 나 혼자! 10/31.수 캄보디아 씨엠립 11/1.목 앙코르왓 앙코르톰 11/2.금 톰마논 등 9개 사원 11/3.토 앙코르왓 일출 롤루스 프놈바켕 일몰 11/4.일 반띠 스레이 등 5개 사원 11/5.월 똔레삽 11/6.화 와트마이 11/7.수 11/8.목 민속촌 11/9.금 베트남 호치민 시티 11/10.토 ♡ 날짜 ♡ 시간 ♡ 한 거 ♡ 잠 10/31 수.맑음 04:00 노란지붕 콜택시 river hotel 04:30 동부터미널 07:40 공항 도착(환전, 여행자보험) 10:35 베트남 항공939 14:10 호치민(우리보다 두 시간 늦다) 15:35 베트남 항공823 16:35 씨엠립(우리보다 두 시간 늦다) 17:35 비자 받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공항 나와 바이크맨의 호텔로;;..
호텔에서 기념품 사고 공항에 11시정도에 도착했을걸 ATM에서 현금뽑아다 호텔비 결제했다. 흠. 처음에는 카드 된다더니 깜빡했다나 안된단다. 그래서 바이크로 ATM까지 태워다 준 거에 대해서는 돈 안 냈다. 카드 안 받는 건 너네 잘못이잖아 이러면서. 흠.. 뭐가 맞는건지 몰라도 암튼! 중간에 잠깐 내려서 언니네 아줌마한테 인사를 했다. 아줌마는 웬 연락할께 이러시네;; 난 언니가 무슨 택배좀 보내달라고 해서 받으러 왔는데 아줌마는 날 못믿으시는건지, 아님 물건을 찾기가 귀찮은건지 한국 갈 사람은 많으니까 괜찮다고 그러신다. 그럼 도모. 공항에 티켓팅 하는 여자가 쌀쌀해서 짜증나 -_- 짐을 부치고는 다시 밖으로 나와서 나무 밑에서 한참 앉아있었다. 그늘은 역시 시원해. 캄보디아의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
방에서 전화가 안된다. 밑에서 해야된다고 하네. 다이얼 해 달라고 말해봤자 안 될 것 같다. 뭐 이리 그지냐. 4성이라며. 민속촌 맞은 편께에 있는 드래곤 로얄호텔. 좋은 이름은 다 갖다 붙인. 그러고보면 중국계 자본일지도 모른다. 타이에 있는 그 로얄 드래곤처럼 ㅋㅋㅋㅋ 이름에서 중국냄새가 나지 않나? 아 짜증나!! 이건 공항쪽이라서 근처에 가게도 하나도 없다! 완전히 불편 만땅이야. 우이씨! 왜 여기에 한국인과 중국인이 많은 지 알 것도 같다. 이런 곳에서 4일이나 더 있어야 하는건가.. 이틀만 할 걸 역시 후회가 밀려온다. 인터넷도 30분에 2$, 1시간에 3$인 폭리호텔-_-; 전화했더니 너무 늦게했다면서 언니가 와서 밥 먹어준다고 한다. 스시가 먹고싶다고 하니 다 뻥져하는 표정. 그냥...물어보..
아침에 일찍 일어나져서 밥을 먹었다. 두 여자가 있었는데 티켓을 끊어놓고 유적지말고 지금까지 올드마켓 구경하며 게으름 부렸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갑자기 오빠에게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월요일이니까 비행기도 알아볼 겸 인터넷하러 갔다. 거기 아줌마가 휴대폰을 빌려줘서 전화를 했는데 시간이 6시 반이었단다. ㅋㅋ 그래도 받길래 저녁에 보기로 약속을 하고 끊었다. 오늘은 일찍이 호수에 갈 거다. 아까 그렇게 말하니까 약간 뻥져 하는 것 같았는데...나만의 느낌ㅋ 깜퐁 플럭에. 여기서 온갖 일이 있었는데. 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청 시원하다. 이런 아름다운 날씨가 있나. 긴 바지를 입었는데도 별로 덥지 않아 오늘은 긴 팔을 입었다니. 따지고 보니 이렇게 딱 이..
프린스 메콩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흙 구덩이에 발이 완전 빠져버렸다. 2.10.0.R!! 다음날 개도 구석마른 길로 지나가는 거 봤다. 감탄. 굳모닝 하는 사람들을 모두 쌩까고 인상 팍 쓰고 방으로 매몰차게 들어가 버렸다. 정말 재수가 없네. 머리감고나서 물을 뚝뚝 흘리며 닛을 기다렸다. 그러자 에릭이 아침먹고있으라고, 오면 알려준다고 한다. 나 원래 아침 안 먹는다고 하고 다시 방에 들어가버렸다. 흐흐 싸가지-_- 천천히 닛이 도착을 했다. 이넘아가 어제도 15분씩이나 늦어놓고 늦는게 아주 일상이구나. 잠을 거의 2시간 잔 상황이라서 너무나 졸렸다. 신발도 젖어버리고 오늘의 일정은 off하자고 하니 이넘이 3일치의 계산을 보잔다. 잘됬다. 넌 이제 바이바이다. 3일치가 55$란다. 어이가 없다. 1일째 ..
아침에 밥 먹고 올드마켓 깊은 곳에 있는 빌라 코코넛으로 옮겼다. 오늘부터는 앙코르톰 우측에 깔린 사원들을 돌아볼 예정이란다. 닛이 짠 내 스케줄은 이랬다. 1일. 앙코르왓, 앙코르 톰 2일. 앙코르톰 동쪽 돌기: 톰마논부터 길따라 쁘라삿 끄라반까지 3일. 앙코르톰 북쪽 3개: 쁘레아칸, 니억뽀안, 따솜 그리고는 똔레삽 4일. 끄발스피언, 반띠 스레이, 반띠 삼레, 지뢰 박물관, 서 바라이 5일. 벵 멜리아, 롤루스 그룹 6일. 큰 폭포, 전쟁 박물관 7일. 나이트 클럽-_-; 이래놓고 155$란다. 미췬넘. 기절할 만큼 많이 부르네. 여기 한달 월급이 100$라고 들었는데. 내가 욕을 하니까 큰 폭포를 안가면 100$란다. 게다가 루트 내 마음에 안드네 ㅋㅋ 흠. 좋다 그럼 당장 방 더 싸구려로 옮겨야..
나가서 아침이나 먹을까 하고 7시 반에 방에서 나왔는데 닛이 벌써 와 있다. 아침을 앙코르왓 근처에서 먹기로 하고 갔는데 멀찍이 혼자 앉길래 같이 먹자고 했다. 자기는 드라이버니까 따로 먹는거라나. 대학1학년생인데 공부를 잘 하지는 못해서 국비로 못 다녀서 사립을 다닌단다. 집에서 돈을 대 줄 수 없어서 벌어서 다닌다고 하네. 아마 1년을 휴학하고나서 1년을 공부하고 그런 식으로 해서 28살쯤에나 졸업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현재 22세. 학비가 1년에 400$라는데 그거 벌려고 1년이나 휴학해야 하는건가? 답답해져 온다. 같이 앉았기 때문에 밥값도 내가 계산해야 했다. 음..그렇구만. 하루종일 기다려 준다는데 사 줄 수는 있겠지만 솔직히 당황했다. 나더러 계산할 거냐고 묻길래 말이지. 음식 값이..
3시에 일어나서, 콜택시 부르는 것부터 전부 혼자 하는 기분. 글쎄 처절하면서도 해 나갈수록 뭔가 자신감이 생긴다. 이 느낌 때문에 혼자 오길 잘했다고 계속 칭찬했던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화장실도 누구랑 같이 가야하는 가공할 의지적 인간인 내가 대체 뭣 땜에 이렇게 여행을 간다고 설치나! 그것도 10일이나 날을 만들어서? 에라 나도 모르겠다. 일단 가고 본다. 비행기표도 출발이 31일인데 29일에 사는 이 여유ㅋ 15일 유효의 택스 포함해서 왕복 332,800원에 베트남에어라인 게트! 단 3일만 이 가격이었답. 물론 예전에 이 가격인 때가 있었을 것이고 언젠가 또 이 가격이 될 때가 있겠지만~ 암튼 표를 사고나자 대신 담날부터 바빴다. 그럼에도 전날에는 밤에 영화까지 보고오고,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공항..
대체 이게 뭘까나 한 시간 동안 만들어 놓고 한 접시 밖에 못 먹었다. 점심 때 먹은 잣국수가 너무 든든했나보다.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에 나온 걸 따라했다. 그리고 나서 느낀 건, 브로콜리 요리는 역시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먹는 걸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이다. 왼쪽 브로콜리는 20분 끓이다가 물은 버리고 레몬즙과 버터를 넣은 것이고, 오른쪽 브로콜리는 10분 끓인 브로콜리를 볶고 있는 마늘 두쪽과 합쳐 볶은 것에 치즈를 조금 뿌린 것이다. 나름대로 맛있었지만 결론은 역시 브로콜리+초고추장 이게 최고다. 앞에 호박은 애호박을 2센티 두께로 썰어서 버터에 지진 호박 커틀릿이다. 하는 건 간단한데 이름은 거창하군. 위에 파슬리같은 걸 뿌리랬지만 없어서 못뿌렸다. 가을 호박이 맛이 좋다는데 먹을만했다. 하지만..